여성 유방암의 치료와 예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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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4-07 11:31 | ||
여성 유방암의 치료와 예방
동강병원 외과 황승욱 과장 Q1. 지난주에 유방암의 진단법까지 알아봤는데, 그렇다면 유방암의 병기는 어떻게 결정되고 완치는 가능한지요? A1. 유방암의 병기는 유방암의 크기와 림프절 전이의 상태 원발 부위의 전이 유무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뉩니다. 각각 병기별 5년 생존율은 1기는 98.2% 2기는 91.7%,3기는 68.2%, 4기는 30.5%입니다. 유방암 전체 완치율은 80%정도로 과거에 비해 호전되는 양성인데 이는 유방암 자체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고, 유방검진의 활성화 등으로 조기 유방암의 발견 빈도가 높아지고, 좋은 효과의 신약이 많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지만, 재발률이 20-30%로 높아 완치 판정 시점과 재발 방지를 위한 투병 기간이 다른 암에 비해 길고 10년이 지나도 재발 또는 전이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후 재발 방지 치료인 항앙 화학요법이나 항호르몬 치료로 병행하면 재발율과 재발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으나, 유방 외의 부위로 재발시에는 치료가 어려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 만큼이나 술 후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치료하나요? A2. 전반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병기 결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세밀한 진찰과 수술 후의 조직검사, 유방 MRI, 뼈스캔, PET CT등의 특수검사를 이용한 다른 장기의 전이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가 있는데, 국소 치료는 다시 수술과 방사선 치료로 나뉘며, 전신 치료에는 항암화학 치료, 항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등이 있습니다. 유방암의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며, 조기암의 경우 수술 후 전신 치료를 시행하게 되지만, 진행성 암 혹은 원격전이가 동반된 경우에는 전신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Q3. 유방암 수술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3. 유방암의 수술 치료에는 유방 절제 수술과 유방 보존 수술 방법이 있으며 수술 방법은 유방암의 크기와 위치, 개수, 그리고 유방의 크기, 환자의 요구 등을 반영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유방 절제 수술은 유두를 포함한 피부 일부와 전체 유방 조직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수술의 장점은 이미 발견한 암 조직 외에 다른 부위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미세유방암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단순 유방 절제 수술은 전체 유방 조직만을 절제하는 수술이며 변형 근치 유방 절제 수술은 전체 유방 조직과 겨드랑이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여성의 미용적인 개념이 중요시되고, 조기 유방암의 발견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유방을 보존하는 유방 보존 수술 방법의 시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수술 방법은 유방암 조직을 포함하여 주변의 1~2㎝ 정도의 정상조직을 함께 절제(종괴 절제 수술)하거나 유방의 1/4 부위를 절제(4분역 절제 수술)하는 방법으로 유방의 원래 형태를 대부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조직학적 검사에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암 세포가 절제 면에서 발견된 경우는 추가의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존 수술 후에는 남아있는 나머지 유방에 있을 수 있는 미세 병소에 의한 국소 재발 방지를 위하여 6주정도의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은 유방에서 흘러나오는 림프액이 모이는 장소인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로 환자의 정확한 병기와 예후를 예측하고 수술 후 항암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지표로 이용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술은 유방암 수술의 기본 치료에 포함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60-70%의 유방암 환자들에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이 수술 후 상지 부종, 상박부의 감각 이상, 액와부 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감시 림프절 생검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Q4. 어떤 음식과 생활습관이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좋은가요? A4. 유방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전곡, 대두, 콩류, 브로콜리, 배추, 시금치, 상치, 마늘, 녹차, 토마토 등 많은 식품들이 있으며 한 가지 음식에 편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식을 피하고 살찌지 않게 섭취합니다.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화학조미료와 삼겹살, 갈비, 양지, 버터, 프림 등의 동물성 기름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 신선한 야채, 제철 과일을 매일 먹으면서, 콩비지, 두유, 순부두, 두부, 청국장 등 콩제품을 자주 먹도록 합니다. 술은 가급적이면 마시지 말고, 생선, 달걀, 살코기 등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속보,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Q5. 마지막으로 유방암은 예방할 수 없나요? A5.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인자들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자들을 조절 한다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금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더불어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모유수유 기간의 연장 등을 통하여 유방암 발생 위험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암 예방 효과가 있는 항호르몬 제제 및 합성 레티노이드의 복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자가 검진과 정기적인 전문의 검진입니다. 유방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진단하면 10명 중 9명이 완치가능하나, 진단이 늦어질 경우 완치 가능성이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또한 초기의 암의 경우 암과 그 주위만 절제하는 유방부분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여 미용적, 정신 건강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4. 6 (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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