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의 정신건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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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3-09 15:52 | ||
중년남성의 정신건강
마인드 닥터의원 한치호 원장 Q1. 남성에서의 중년은 삶에서 어떤 시기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요? A1. 중년이라 함은 40대 50대의 남성들을 말하는데 사회에서 이러한 연배의 남성들은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는 리더들입니다. 사람의 심리적 발달단계에서 이 시기의 정신사회적 과제는 성공 아니면 정체입니다. 자신의 속한 위치에서 얼마나 성공을 하였는가가 이들의 현재의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이므로 만족과 실패감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열심히 살아온 이유이기도 하였던 자식이 성장하여 독립하는 것을 지켜보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허전해진 집안에서 남은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자식을 바라보며 살아온 아내, 또한 그런 아내를 보고 살아온 자신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중년의 시기는 부부간의 관계에 대하여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Q2. 중년남성에서의 정신건강은 어떤 것들이 중요할까요? A2. 남성에도 갱년기가 있습니다. 여성처럼 폐경은 없으나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여성화되어가는 경향이 있지요. 감수성이 예민해져 제2의 사춘기라고 하는데 마음을 쉽게 다칠 수가 있고 불안, 우울해 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피로가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지위이기도 하고 이전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그래서인지 40대 50대의 남성들이 같은 나이의 여성들보다 사망률이 2배 이상 입니다. 또한 돌연사가 가장 많은 나이이므로 특히 자신의 건강에 신경써야 합니다. 불안, 우울증이 어느 연령층보다 높은데 실제로 치료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습니다. 정신과치료를 받는 것이 권위가 필요한 이 나이에 자신의 마음이 약해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중년남성의 정신건강의 핵심은 이제는 더 이상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고집을 부리지 말자는 것입니다. 울고싶을 때는 울어야 합니다. Q3. 중년남성들은 자신의 신체건강은 어떻게 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3. 우선 중년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문제는 혈관건강입니다. 오랜 술 문화와 담배, 스트레스, 신경 쓰지 않는 식단으로 인해 혈관에는 노폐물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있을 것입니다. 혈관문제는 심장질환과 두뇌같은 핵심 건강에 직격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관리를 해여 하며 우선 담배를 바로 끊어야 합니다. 혈관질환의 제1예방법은 금연입니다. 니코틴에 의해 까맣게 쭈그러진 폐를 인터넷 검색하여 보세요. 금연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요 암발생율이 가장 높은 나이이므로 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주안을 둬야 합니다. 암의 증세와 예방에 지식을 취하고 몸을 관리하세요. 예를 들면 혈변과 잦은 설사, 변비는 대장암의 증상임을 알고 검진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암은 유전성향이 높으므로 자신의 가계를 알아봐서 어떤 암의 위험성이 있는지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혈관관리와 암의 예방에도 스트레스 관리는 가장 중요합니다. Q4. 중년남성의 건강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스트레스관리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4. 자신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습니다. 만성피로, 입과 목이 마름, 심장의 두근거림, 설사, 변비, 잦은 신경성 요의감과 빈뇨, 목과 어께의 결림, 요통, 흉통 등입니다. 그리고 정서적으로는 불안, 우울감, 신경과민, 분노, 적대감, 죄책감, 집중력저하, 건망증 등입니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방법은 긍정적 사고, 유머, 운동, 복식호흡, 폭탄터트리기 등이 있습니다. 그냥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진짜 유머는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한발짝 물러나서 관조할 수 있는 여유와 인내 그리고 승화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항상 유머를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폭탄떠트리기는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그 고민을 회피하지 말고 직면하라는 것이지요. 갈등의 당사자와 솔직한 대화를 하면 어떻게든 정리가 되고 잘했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그리고, 변화없이 따분한 일상이 힘들다면 주위상황과 사람들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말고 가장 변화하기 쉬운 것을 바꾸세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많이 팔린 책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낯설고 새로운 것으로 탐험하며 자신 내면으로부터의 개혁을 벌리는 겁니다. 어떤 분은 익숙한 것과의 결별하니까, 와이프가 지겨우니까 바람을 피워보는 것이 새로운 탐험 아니냐며 우스개소리를 하던데요, 변화는 새로운 일에의 도전에서부터 취미생활까지 다양한 변화방법들이 있으니 모색해보십시오. (※ 본 자료는 2009. 3. 6 (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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