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청년의 정신건강


                                                                                                            마인드 닥터의원 한치호 원장


Q1. 청년기는 인생의 단계에서 어떤 시기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A1. 청년을 20, 30대라고 한다면 뜻을 세우고 사회에서 출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병들입니다. 대학생활에서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단련하며 가치관을 확립하며 진짜 성격이 완성됩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취업을 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상사와 동료들과의 대인관계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치열하게 달려서 성취를 느끼기도 하지만 갈등을 겪으며 좌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젋은이들이 상담을 받는 이유는 대개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여 이를 단련하고 사회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자신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청년들은 주로 어떤 문제들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가요?
A2. 청년들이 상담을 받는 가장 많은 이유들은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대인관계 스트레스입니다. 내성적이고 자기주장을 잘 못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 많지요. 이분들은 주로 많이 참으면서 직장에서 마냥 순하고 좋은 사람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억제된 감정은 스스로를 공격하여 몸이 아프거나 생각이 너무 많아져 우울증과 강박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향적이고 감정을 잘 제어하지 못하여 자주 폭발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치며 세상과의 불화를 일으킵니다. 주위 사람들이 힘들지만 자신도 세상은 이기고 지는 전쟁과 같은 세상살이라고 느끼면서 부정적인 가치관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불면증, 대인기피증, 폭식이나 폭음과 같은 충동조절장애, 강박증, 우울증, 신경성통증 등의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럴 경우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적신호라고 여겨서 치료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 본 자료는 2009. 3. 13 (금)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