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 내 안의 또 다른 세계, 정신분열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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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2-11 15:35 | ||
[Health & City] 내 안의 또 다른 세계, 정신분열증
가족의 관심과 열의 가장 중요 / 약물ㆍ재활치료 병행땐 큰 효과 / 퇴원 후에도 정기적 치료 필요 Q. 정신분열증은 어떤 질환인가? A. 심한 정신병하면 떠오르는 질환으로서 입원환자 중 조울증과 함께 가장 많은 정신질환이다. 치매와는 전혀 다른 병으로 정신이 분열되는 양상이라고 해 정신분열증이라는 병명으로 불린다. 정서장애와는 달리 서서히 진행하므로 부적절한 말을 하고 기괴한 행동을 보일 때는 사실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다. 대개 입원해 적극적인 약물치료 등을 하면 호전될 수 있고 퇴원이후에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Q. 정신분열증의 원인은? A. 심리적 원인, 뇌의 생물학적 원인 등이 있는데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타고난 성격과 환경의 영향을 받아 정신분열이 된다. 이것은 주어지는 자극과 역경들에 자기 방식으로 적응을 한 결과로 봐야 한다. Q. 정신분열증 치료는 가능한가? A. 1/3은 완치되고 1/3은 재발양상을 반복하고 1/3은 치료에 거의 반응이 없어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기도 한다. 급성이냐 만성이냐, 어떤 유형의 정신분열증이냐, 발병 나이 등에 따라 병의 예후 즉 낫는 경과가 틀리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의 관심과 열의다. 질환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굿을 하거나 기도원에 보내서 무조건 기도만으로 낫기를 기대하는 것도 치료를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 질환은 만성적인, 어쩌면 거의 평생을 치료받는다고도 하므로 가족의 고통이 상당하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2/3에는 들어갈 수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환청과 망상에 대한 뇌의 기전은 밝혀져 있으므로 이를 근거로 약물치료를 한다. 장기간 유지치료를 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세상과 단절하고 내적인 세계에 은둔한 환자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 만성치료의 핵심이다. 이를 정신재활치료라고 한다. 마치 처음 사람이나 사회와 관계를 맺는 것을 배울 때처럼 재활과정이 필요하다. 약물과 상담치료를 수년 이상 꾸준히 하면서 재활치료, 즉 자신의 증상관리, 대인관계훈련, 사회기술훈련, 가족교육 등을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2. 4(수)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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