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25)
뇌졸중



                                                                                  - 울산광역시의사회 동강병원 신경과 최승호




Q1.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뇌졸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먼저 뇌졸중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들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보통 뇌졸중은 연세가 많은 분들이 생기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은 괜찮은 건가요?
A1. 아닙니다.  최근 들어 30~40대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과도한 업무로 인한 직장 내 스트레스, 비만, 술, 흡연 등이 혈관을 나이와 상관없이 늙게 만들고 있어 뇌졸중 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Q2.선생님 그렇다면 부모님이 뇌졸중을 앓았다면 자녀에게도 유전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2. 네 그렇습니다. 가족 중에서 뇌졸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 및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Q3. 뇌졸중을 앓으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그런가요?
A3. 네 맞습니다. 뇌졸중에 의해 생기는 치매를 혈관성 치매로 정의하는데 이는 치매의 가장 흔한 알쯔하이머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치매 형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극적 뇌졸중 예방과 치료가 곧 치매 예방의 지름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Q4. 네 그렇군요  이번에는 뇌졸중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료를 놓고 본다면 뇌출혈과 뇌경색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부터 설명 부탁 드립니다. 
A4. 뇌졸중의 치료원칙은 급성기 치료와 이차 예방치료로 구성됩니다.
우선 급성기 치료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 후 지체 없이 혈전 용해술의 시행이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바로 신속히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환자가 전문병원을 내원했을 때  CT나 MRI 을 통해 뇌출혈이 우선 감별된 뒤에는 급성기의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3시간 이내에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경우 혈전 용해제를 정맥으로 즉시 투여하기 시작하여 막힌 혈관을 뚫어 줍니다. 경우에 따라서 막힌 동맥을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직접 찾아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부분 증상 발생 후 6시간이내 이뤄져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3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다른 약물을 사용하여 뇌경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뇌출혈의 경우 3Cm이하의 소량의 출혈의 경우 수술 없이 약물치료만으로도 회복이 잘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무조건 수술적 치료만이 선택이 아니라 환자의 임상적 상태, 출혈량, 출혈 부위 등 모두를 고려하여 치료 방향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Q5. 뇌졸중 치료가 많이 호전되면 2차적인 치료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2차 치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5. 네. 병원에서 뇌졸중에 대한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면 모든 치료가 종결되었다고 여기는 환자와 보호자를 자주 경험합니다.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에서 5년 이내 다시 발생할 가능성 대략 50%정도로  높으므로 이를 줄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뇌졸중의 이차예방이라고 합니다. 뇌졸중의 이차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인자의 관리입니다.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뇌경색의 경우 이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티클로피딘, 플라빅스, 디스그렌 등의 항 혈소판제의 사용은 필수적이며 경우에 따른 항응고제의 사용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약물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일부 병원에서 경동맥이 동맥경화로 인하여 60-70%이상 좁아진 경우 동맥경화 피떡을 제거하는 수술인 경동맥내막절제술하거나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의 시술을 하는 경우가 점점 증가 추세에 있읍니다. 울산지역에서도 본원 신경과에서 벌써 3년 전부터 경동맥 스텐트삽입술가 시행되어 100여건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2006년 3월에는 중대뇌동맥협착이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울산지역 최초의 스텐트  삽입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뇌졸중 환자는 계속 신경과를 방문하면서 꾸준히 약물 치료와 정기적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6.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 가운데 몸이 마비되는 현상. 이런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뇌졸중은 완전히 치료될 수 있는 병인가요?
A6.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하게 되므로 발병하지 않도록 위험인자에 철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설사 발병하였다 하더라도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신경과 전문병원으로 시간의 지체 없이 신속히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 혹은 후유증을 최소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3(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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