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ㆍ발톱 무좀의 치료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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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68) | 작성일 | 09-01-07 12:20 | ||
손ㆍ발톱 무좀의 치료방법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손ㆍ발톱 무좀은 어떤 질병인가요? A1. 손ㆍ발톱 무좀은 조갑진균증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손톱과 발톱에 발생하는 곰팡이 감염입니다. 주로 발에 무좀이 있다가 발톱으로 곰팡이균이 들어가 발톱 무좀이 생기게 되고 장기적으로 진행이 되어 손톱까지 퍼지게 됩니다. 손ㆍ발톱에 무좀이 생기게 되면 광택이 없어지면서 하얗게 되거나 노랗게 변색되며 두꺼워지며 손ㆍ발톱이 뒤틀리거나 들뜨기도 합니다. 손ㆍ발톱의 가장자리에서부터 백색이나 황색의 가루가 떨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손ㆍ발톱이 거의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손ㆍ발톱이 심하게 두꺼워지면 주변의 정상 피부를 눌러 피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통증을 동반하는 2차 세균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Q2. 손ㆍ발톱 무좀이 생기는 원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A2. 손ㆍ발톱 무좀은 백선균, 칸디다 등의 곰팡이균에 의해서 생기며, 이런 곰팡이균 이 주위 피부로부터 여러 경로로 손ㆍ발톱에 침입하여 손ㆍ발톱이 두꺼워 집니다. 곰팡이균이 침투되는 부위는 다양하며, 부위별로 원인 균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손ㆍ발톱 무좀균의 경우는 곰팡이균 외에 세균에 의해서 복합 감염된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 남성과 상관없이 손톱보다는 발톱 무좀이 많이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나 젖은 물건을 취급하는 사람 등에게도 자주 발생합니다. 손ㆍ발톱 무좀은 대부분의 경우 통증이 없거나 경미하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손ㆍ발톱 무좀은 전신 건강에는 특이한 장애를 초래하진 않으나 방치하면 발, 사타구니, 엉덩이, 얼굴 등의 다른 부위에 무좀이 생길 수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무좀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손ㆍ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3. 손ㆍ발톱 무좀의 치료는 약물복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연고나 크림같은 바르는 치료제는 손ㆍ발톱이 두꺼워 약물이 곰팡이균이 있는 곳까지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복용보다 치료 효과가 낮으며, 손톱을 녹이는 성분이 첨가된 매니큐어 타입의 치료제는 연고나 크림보다는 효과가 좋지만, 약물 복용에 비해서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단, 간 기능이 약한 사람이 오랫동안 복용할 시는 미리 간 기능 검사 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손ㆍ발톱을 뽑는 외과적인 수술이 있지만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생활의 불편함이 크기 때문에 선호되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Q4. 손ㆍ발톱 무좀 치료에 있어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생활요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A4. 손ㆍ발톱 무좀이나 무좀의 경우 잘 낫지 않는다고 해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출처불명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되니 절대 금물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식초나 빙초산을 희석한 물에 손, 발을 담그는 것인데, 이 방법은 오히려 피부를 약하게 만들어 2차적인 세균감염의 우려가 높아져 다리가 붓는 봉소염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패혈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늘을 찧어서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마늘 속의 강한 자극성분은 피부에 손상을 줘서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주에 무좀 부위를 담그거나 적시는 경우도 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며, 시원한 느낌과 자극 때문에 가려움증만 일시 해소될 뿐 치료효과는 없습니다 Q5. 손ㆍ발톱 무좀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5. 무좀은 일시적으로 나은 듯 보여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손ㆍ발에 무좀이 생겼을 경우 완치할 때까지 깨끗하게 치료해 손톱이나 발톱으로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ㆍ발톱 무좀은 일반 손 또는 발바닥 무좀 예방법을 그대로 지키면서 몇 가지 더 주의가 필요한데 먼저, 신발이나 양말은 다른 사람과 같이 신지 않도록 하고 신발을 고를 때 너무 조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팔,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고 틈틈이 손ㆍ발에 바람을 쐬어 건조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발가락 사이를 잘 닦아 건조시켜야 하며, 손ㆍ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옆모서리를 파서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많이들 이용하시는 목욕탕이나 헬스클럽, 찜질방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선 발 닦개, 슬리퍼, 마룻바닥 등에서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본 자료는 2009. 1. 6(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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