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제모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9)
미리 준비하는 제모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여름을 대비해서 제모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여름을 대비한다면 지금이 적정시기인가요?
A1. 일반적으로 영구제모술이 적합한 시기는 생장기 털이 5mm 정도 자랐을 때이며 첫 시술을 받은 후 평균 4~8주 정도가 가장 적합한 제모 싸이클입니다. 겨드랑이나 팔, 다리 털은 5회 정도 치료하면 대부분의 털이 제거되며 시술이 거듭될수록 털의 개수와 굵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 직접적인 노출이 시작되는 계절이 찾아와야 비로소 제모시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제모가 완전히 끝나 반영구적인 효과를 보려면 4~5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름철 노출에 대비한다면 지금부터 미리 제모를 받아야 합니다.

Q2. 일반적으로 면도기를 이용해서 제모를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할 것 같은데요, 면도기 때문에 피부가 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A2. 일반적으로 제모를 위해 족집게와 면도기, 제모크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피부에 손상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잦은 면도는 피부를 민감하게 하고 자칫 털이 자란 반대방향으로 면도를 하면 면도날이나 잘린 털이 모낭벽을 찔러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족집게로 털을 뽑을 경우 피부에 상처가 생기고 세균의 이차감염으로 인해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제모크림은 털을 녹일 정도로 강력한 화학약품이어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왁스는 털 뿌리까지 빠져나오므로 효과는 비교적 오래 지속되지만 떼어낼 때 통증과 피부자극이 문제이며, 자주 사용하면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최근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남성의 제모 시술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남성들의 제모도 많은가요?
A3. 덥수룩한 털은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졌었지만 최근 미용을 위해 영구제모를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는 매일 면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모낭염 등의 피부질환을 불러 오기도하며 최근 꽃 미남 열풍으로 곱상한 외모가 여성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얻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최근 3년간 남성 제모환자의 증가세가 매년 10%를 웃돌 정도입니다. 시술부위별로 얼굴부위인 이마, 뺨, 턱수염, 구레나룻이 70%정도로 가장 많고 팔ㆍ다리, 겨드랑이, 가슴 등이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4. 얼굴에 이마와 귀밑에 솜털이 많아 신경이 쓰인다는 여성분들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얼굴부위라 제모를 하자니 걱정이 될 텐데 얼굴부위 제모도 가능할까요?
A4.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잡티 없이 희고 보송보송한 깨끗한 얼굴을 원하지만 안면부의 잔털은 화장 등에 가려 미처 신경 쓰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눈 주위에서 볼까지 이어지는 선을 따라 자라는 미세한 털들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은데 특히 얼굴은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족집게, 테이프 혹은 제모제 등의 물리적·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제모를 이용해 상처를 남기지 않고 안전하게 제모함으로써 화장이 잘 먹는 기본 조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잔머리로 인해 좁아 보이는 이마 역시 제모시술을 통하여 시원하게 보이며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3. 18(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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