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성형술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9)
인공관절 성형술

                                                                                                    동강병원 정형외과 백승일 과장

Q1) 관절염은 우리나라 인구 7명당 1명꼴로 고통 받고 있는 흔한 질환이라고 들었는데요.
먼저 관절염이란 무엇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먼저 우리 인체의 관절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신체에서 2개 또는 그이상의 뼈가 만나는 부위에 움직일 수 있도록 이어져 있는 부위를 말하며 어깨, 목과 같이 사방으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과 손가락, 팔꿈치, 무릎과 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 있습니다. 뼈와 뼈가 맞닿는 부분은 연골로 싸여 있으며, 그 주변은 관절낭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연골 사이에는 윤활 작용을 하는 미근 미끈한 관절액이 차있어 마찰없이 잘 움직이게 해주며 관절낭 바깥은 인대가 관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관절염이란 이러한 관절의 관절액에 변성이 일어나, 정상적인 윤활 작용을 못하게 되고, 관절 연골이 마모되고 소실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관절염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반응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 및 외상의 후유증으로 인한 화농성 또는 결핵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Q2) 보통 관절염이라고 하면 지긋지긋한 통증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관절염의 증상은 어떻습니까?
A2)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나타나는 심한 통증, 심해지면 일어나려고만 해도 아프고 심지어 누워도 무릎이나 허벅지까지 나타나는 통증 및 관절의 부종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며, 그 외에도 움직일 때 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관절이 굳어 뻗정다리가 되고, 구부러지지 않고 다리의 변형이 일어나 오자 다리가 되어 뒤뚱거리며 걷게 됩니다.
관절염 정도에 따른 방사선 검사 소견을 보시면 정상의 경우 일정한 관절 간격 및 깨끗한 관절면을 보여주고 있고 초기의 사진은 약간의 뼈가 튀어 나온 골극 형성 및 경미한 관절 간격이 좁아진 것이 보입니다. 중기에서는 연골 마모에 의해 좀 더 관절 간격이 좁아지며, 골극이 많아진 소견이 보입니다.  말기는 완전히 연골이 닳아서, 위아래 뼈가 완전히 마주쳐 있는 듯 히 보입니다.

Q3) 그런데 특별히 이 질병이 잘 걸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발병인자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3)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약 10에서 15 % 정도 유전적 경향이 있다고 하며, 국내의 경우는 서양에 비해 드물지만 심한 비만과 과체중이 주요한 요인 일수 있고, 국내에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 즉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 일을 한다거나,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것과 같은 행동에 의해 잘 일어 날수 있습니다. 그 외에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는 노화 현상 그리고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의 외상의 잘못된 치료 후  빨리 나타 날수 있습니다.
Q4) 관절염의 증상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질 것 같은데,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다.
A4)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초기에는 주로 보존적 요법으로 통증 완화 및 퇴행성 변화의 악화를 막기 위한 치료를 주로 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는 주로 진통 소염제를 사용하는데 진통제는 항생제와 함께 인류를 질병과 통증으로부터 해방 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의 사용은 나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부적절한 사용과 남용이 문제가 될 뿐으로 처방에 의한 적정한 복용은 필요한 것입니다. 소염제도 다른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 간편하게 일일 일회 복용하는 약물등 편리하고 다양한 제제가 많으므로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적정한 선택 및 복용이 요합니다. 최근에는 연골과 같은 성분의 약제가 만들어져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글루코사민이라고 하는 이 약물은 일부 광고에서 관절염에 만병 통치약인듯이 과장되고 있지만 초기에 다른 소염제와 병용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인 부신 피질 제제 역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한 적정한 사용시 부작용 없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 치료에 의한 치료를 할 수 있는데  따뜻한 찜질이나 파스 제제의 국소 부착은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적극적인 물리 치료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15 % 정도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근육 강화 및 체중 부하 없이 관절 운동으로 강직을 예방하고, 악화를 막아 줍니다. 심한 통증 완화 후 관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속에 걸음으로써 시작하여, 이후 평지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으로 운동을 함으로써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기의 치료는 관절내 약물 투여 및 관절경 수술등을 시도 하는데
1. 관절내 주사는
하이알, 히루안 등으로 알려진 관절 영양제 주사는 관절의 연골을 부드럽게 둘러싸서 윤활 작용을 하고 관절 연골의 변성을 억제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으나
어느 정도 관절 연골의 마모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소위 뼈주사라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남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나 관절 영양 주사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반복 사용 가능 합니다.
- 관절 영양제는 제제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씩 3회에서 5회 투여하게 되며 첫 주사부터 효과를 나타내지 않고 몇 번 반복 투여 후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주사는 환자 및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 효과가 지속 됩니다. 뼈주사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제제의 관절강 내 투여도 남용하지 않고 처방에 따라 사용하면 심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2. 관절경 세척술 , 미세 골절술 및 연골 이식술
- 뼈의 변형까지 오지 않은 경우 관절경 세척술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절경 세척술은 환부를 절제하지 않고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환부를 보며, 마모되거나 변성된 연골부를 세척해 주는 수술.
- 정도에 따라 세척과 함께 연골부의 재생을 위해 미세 골절을 만들거나, 연골 결손부에 인조 연골 또는 체중부하 안되는 부분의 연골을 옮겨 이식하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말기의 치료는 이러한 약물 요법, 물리치료 및 관절경 수술이 효과가 없거나 이미 심한 관절 파괴가 있을 때 인공 관절 수술을 하게 됩니다.
다음 주에 이런 치료법들 중에서 인공관절 성형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3. 31(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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