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상의 예방과 치료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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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12-31 17:34 | ||
겨울철 동상의 예방과 치료법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동상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1. 동상은 심한 추위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피부조직이 얼어 혈액공급이 끊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귀나 코와 같은 신체 말단부위나 뺨, 손가락, 발가락 등에 잘 발생하며 언 부위가 차고 창백하게 변하면서 감각이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철 음주상태에서 야외활동을 오랫동안 하거나 고령자, 과거 동상 병력자의 경우 발생확률이 더 높게 나타나며 유아의 경우 역시 동상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크므로 겨울철 부모님의 주의와 관심이 요구됩니다. 또한 겨울철 영하의 날씨 속에 산행을 할 경우 낮은 기온과 함께 찬 바람으로 인해 동상에 걸리기 쉬우니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Q2. 동상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2. 동상은 흔히 추위에 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서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외출했다 돌아온 후 손, 발가락 부위가 가렵게 느껴지며 검붉게 변했다면 동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동상 초기증상은 손상부위의 피부가 창백해지고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 모든 감각이 사라지고 조직이 매우 단단해 지는데 얼었던 부위가 녹으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일도 많습니다. 일단 동상에 걸렸다가 녹은 부위는 1-3일 후에 빨갛게 변하면서 심한 수포가 형성됩니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감각이 없고 회백색을 띠게 되며 그 후 검게 변하면서 괴사됩니다. 따라서 일단 경증이건 중증이건 간에 동상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신속한 처치를 하여야만 심각한 상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Q3. 동상에 걸렸을 경우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우선 동상에 걸리면 37∼40도의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온수에 30∼60분 담가주고 최대한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심한 동상은 통증이 심하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야외에서 동상의 증상을 느꼈을 때는 우선 환자를 추위를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옮긴 후 동상이 걸린 부위의 옷이나 신발 등을 벗겨 피부를 노출시킨 후 체온을 이용해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손발의 경우 겨드랑이에 넣어주고, 귀나 코, 안면의 경우 따뜻한 손을 얹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이때 환부를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자칫 피부조직에 무리가 갈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환부를 높이 올려놓으면 붓기와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만일 동상 피부조직에 수포가 생겼을 경우에는 터뜨리지 말고 옷이나 담요 등으로 환부를 감싼 뒤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Q4. 동상과 동창은 어떻게 다른가요? A4. 동상은 영하의 기온에서 강한 추위에 의해 피부가 어는 것이라면 동창은 영상의 온도에서 바람이 부는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동창이란 추운 날씨에 노출된 얼굴, 손, 발 등이 붉게 변하고 붓는 질병으로,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고 곪기도 합니다. 반면 동상은 영하의 기온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몸의 조직이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손상으로 특히 겨울에 높은 산을 오르거나 높은 곳에서 일하는 경우, 추운 곳에 오래 서 있을 때 많이 생깁니다. 동상에 걸린 부위는 차고 창백해지며 딱딱한 나무를 만지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Q5. 동상의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A5. 동상은 일단 한번 발생하면 매년 재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예방에 신경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규칙적인 운동과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며 비타민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12. 30(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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