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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환경보전 중기종합계획 2013년 완료
토양·대기·수질오염 크게 개선될 듯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이 마무리되는 2013년이면 친환경녹색산업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울산시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 제3차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에 따르면 계획년도인 2013년 울산의 환경 지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3차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은 친환경녹색산업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삶의 질이 향상된 글로벌 에코폴리스 울산·저탄소녹색성장의 중심도시 창출·자원순환형 생태산업도시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전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효율적인 환경자원의 이용과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생태산업도시 환경, 경제, 사회 통합의 발전적 가치 창출 ▲지역 및 지구환경보전에 선도적 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 등의 전략을 수립,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발전연구원은 이 같은 전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07년 기준, 2013년을 목표로 하는 환경성과지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1인당 도시공원 조성면적을 2007년 14.61㎡에서 2013년에는 16㎡를 확충하고 토양오염도 1.4%에서 1%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대기환경도 사전 예방적이고 통합적인 계획을 수립, 아황산가스는 0.008ppm→0.006ppm, 이산화질소 0.023ppm→0.020ppm, 미세먼지(PM-10)는 53㎍/㎥→45㎍/으로 개선해 맑고 푸른 청정하늘을 만들기로 했다. 체계적인 물관리 인프라가 부족한 수질환경도 도심하천의 수질과 인구 밀집도 등을 고려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 태화강의 수질(BOD)을 삼호교 1.0㎎/ℓ→1㎎/ℓ이하, 태화교 2.0㎎/ℓ→2㎎/ℓ 이하, 학성교 2.0㎎/ℓ→2.0㎎/ℓ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도심 내 비오톱 조사 및 생물서식공간 조성을 통한 생물 다양성 증진에 힘쓰는 것과 아울러 3.078㎢(0.35%)인 야생동·식물보호구역도 7.416㎢(0.7%)로 확충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도시로 가꿔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으로 5년간의 울산시 환경정책 비전을 담은 ‘제3차 환경보전중기종합계획’은 2009년 3월 완료예정인 가운데 울산시는 지난 5일 오후 2시 3층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허만영 환경녹지국장은 “중기종합계획을 통해 녹색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청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보고회까지 전문가 그룹의 새롭고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공을 당부했다.
이연옥 기자 yorhee@iusm.co.kr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