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는 만큼 보인다"…성공비즈니스 지침서
작성자 이복근 (211.♡.1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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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만 복수하면 사나이다.'

뭔 우스갯소리냐고 하겠지만, 중국 속담이다. 이 속담이 중국인의 성향을 아주 잘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짧은 속담을 우습게 여기면 안된다. 중국인의 행동속에 이 속담과 꼭 들어맞는 부분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중국인 앞에서는 당장 저지른 실수라도 오늘 내일 잠잠하다고 안심하면 안된다. 훗날, 가시가 되어 분명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인과 비즈니스 할 때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둬야만 한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중국. 이젠 누가 뭐라해도 떠오르는 용 수준을 넘어서 대국(大國)이다.

각종 주요 제조업들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기고 중국과의 거래 물꼬를 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어차피 비즈니스는 사람과 사람이 이루어가는 것. 때문에 중국인을 모르고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루기는 어렵다. 중국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2권이 관심을 모은다.




△파리는 식초가 아니라

꿀로 잡아라



제목부터 재밌다. 저자는 중국 주재 미 상공회의소 이사회 창립멤버와 대만의 한 대학 교수로 8년 이상 근무했던 저자 스캇D셀리그만. 중국인과 비즈니스때 중국인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기본기술을 '파리는 식초가 아니라 꿀로 잡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에서 비즈니스 할 때 유용한 전술들을 잘 정리해두고 있다. 다년간의 현지 경험 때문일까. 현실감이 넘쳐 책장이 절로 넘어간다. 체면을 중시하고 집착하는 중국인, 부드럽게 대하고 간접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중국인이기 때문에 첫 만남, 평소 중국인을 대할 때 예의, 중국의 연회 자리에서 취해야 할 태도, 중국인에게 선물은 어떤 식으로 전하는지 등에 관한 세세한 비즈니스 전략을 담았다. 오늘의책. 342쪽. 1만원.



△중국인은 화가 날수록 웃는다



한국사회에 만연한 유교문화를 비판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경일씨가 중국인에 대한 명쾌한 분석을 하고 있는 책이다. 10년 가까이 중국 구석구석을 배낭 하나 둘러메고 다닌 끝에 쓴 글인지 진정 중국인 다운 중국인의 갖가지 모습을 잘 풀어쓰고 있다. 어떻게보면 한 개인이 바라본 중국인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중국 곳곳을 다니며 수 천 장의 사진을 찍고, 공산당 관리에서부터 교수, 장사꾼, 거지, 승려, 경극배우,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현지 중국인과 대화를 나눈 끝에 완성됐기 때문에 글은 현대 중국인을 아주 잘 조명하고 있다. 책 제목은 중국인의 습성중 속임수에 능하단 것과 겉말과 속맘이 다른 점을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한 저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듯하다. 바다출판사. 327쪽. 9000원.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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