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Health & City] 비립종, 한관종, 쥐젖

필링화장품 남용·잦은 빗질 비립종 유발
 


Q. 비립종과 한관종, 쥐젖의 차이는?

A. 육안으로 구분된다. 비립종은 털이 나오는 모낭에서 돋는 일종의 양성의 혹이다. 주로 30~40대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잦은 피부 박피나 필링 화장품의 남용 등이 원인이다. 또 빗질을 자주 해도 모낭 주위에 염증을 유발, 비립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화장의 잔여물이나 자극, 자외선 노출 때문에 발생되기도 한다. 비립종은 바늘로 찌르고 짜면 안에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나오며, 재발이 흔하다.

비립종과 헷갈리기 쉬운 피부 질환으로 한관종이나 쥐젖이 있는데 한관종은 땀샘의 구조 이상으로 생기며 살색 혹은 황색 돌기가 생기며 눈꺼풀에 주로 생기지만 목 가슴 겨드랑이 배 성기 등에도 발생한다.

쥐젖은 목, 겨드랑이, 앞가슴, 눈가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작은 혹처럼 생기는데, 큰 것은 팥알만하기도 하다.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으며, 양성이므로 보기 싫다는 미관상의 문제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다.



Q. 한관종의 치료는?

A. 한관종은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재발도 잦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레이저와 전기 소작법 및 박피술을 시행한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딱지가 생기고 붉은 자국이 발생하지만 3~4주 정도 경과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한관종의 경우 피부 속 깊게 위치하기 때문에 한번의 치료로는 완치되기 어렵고 2개월 간격으로 3회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한다.



Q. 비립종의 치료는?

A. 비립종의 경우는 한관종보다는 얕은 곳인 상부진피층에 병변이 있으므로 치료가 수월한 편이다. 치료는 면포 압출기나 주사 바늘로 피부 속에 들어있는 하얀 알갱이를 제거하는 방법, 혹은 레이저를 사용해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한 번의 시술로도 쉽게 제거되며 치료 후 딱지도 거의 생기지 않고 1주일 정도 경과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8. 11. 26(수)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