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고통 - 피부건조증, 건선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245)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고통 - 피부건조증, 건선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Q1. 겨울철만 되면 온 몸의 피부가 가렵고 두피까지도 가렵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A1. 우리나라의 겨울환경은 춥고 건조합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난방을 하기 때문에 더욱 건조하게 됩니다. 외부공기가 건조하면 피부의 각질층도 그만큼 더 건조하게 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있는 지방 분의 양이 감소하여 노인의 피부는 젊은 사람보다 더욱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건조함이 계속되면 거칠어지고 작은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도 생기게 됩니다. 일단 목욕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아야 합니다. 심하게 때를 밀거나 비누질을 하면 각질층을 벗겨내고 각질층의 지방을 없애게 되므로 더욱 피부가 건조하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목욕도 목욕 후에 피부로부터 수분 손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으며, 목욕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보습제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주고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바르는 것을 일컫는데 적당한 보습제의 사용은 부드럽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겨울철에 피부가 건조하고 땡긴다고 느낀다면 보습제의 사용은 필수적이며 특히 5, 60대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에는 더욱 필요합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피부 건조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부염이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피부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Q2. 날씨가 차가워지면 건선을 앓는 분들은 고통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요, 건선이란 어떤 질환입니까? 건선도 유전인가요?
A2. 건선은 두피와 팔꿈치. 무릎 등에 발생하게 되며 다양한 크기의 붉고 평평한 발진이 생겨 점차 커지거나 또는 뭉쳐서 크고 작은 동전모양이 되는 피부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각층이 두껍게 겹겹이 쌓이다 저절로 떨어지지만 그 밑에선 또다시 잇달아 생기게 되어 그대로 방치하면 온 몸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주로 외부의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생기게 되나 몸체. 얼굴. 머리에도 생기며 특히 머리에 생기게 될 경우엔 심한 비듬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전염은 되지 않으나 인구의 0.5 ~ 2%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피부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선의 발병원인은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만약 한 부모가 건선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녀들은 10~25퍼센트의 확률로 이 병을 가질 수 있고, 또한 부모 모두가 건선을 거지고 있다면, 그 자녀들은 50%의 확률로 건선이 발병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유전학적으로 건선에 걸리기 쉬운 모든 사람이 실제로 이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증상은 피부에 입은 상처, 감염, 스트레스, 과로, 피로 그리고 특정 형태의 약물 투약 등의 환경적인 계기가 있을 때에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런 후천적인 요소들을 예방하기에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가능한 초기에 일찍 치료할수록 치료효과가 좋고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Q3. 건선은 치료자체가 거의 안 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정확한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A3. 보통 건선은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바르는 약. 먹는 약과 함께 부가적으로 광선요법을 병행하기도 하지만 완치가 어려워 치료의 목적을 피부 각질세포의 분열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따라서 치료의 형식은 증상이 일단 없어지면 치료를 중지하고 재발하면 치료하는 다시 시작하는 방식입니다.바르는 약은 건선의 크기가 작을 때 효과적이긴 하지만 성분에 스테로이드 제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바르게 될 경우에는 실핏줄이 확장되거나  표피가 얇아지게되는 부작용이 동반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먹는 약은 주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 효과는 더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복용이 필요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4. 요즘과 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 건조증이나 건선환자들이 지켜야 할 생활 상식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A4.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건조해지게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건조증이나 건선환자들인데요. 생활 속에서 몇 가지 습관만 고친다면 다소의 증상완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 되도록 항시 가습기를 사용해야 하며 목욕 및 샤워는 너무 자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평상시 또는 목욕 후에 꼭 몸에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스트레스 역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항상 스트레스 조절에 주의를 기하고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위생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주아야 합니다. 네 번째 주의사항으로는 피부가 심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얘기한 바와 같이 건선환자는 약물에 의한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 약물 복용시에 필히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야 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1. 15(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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