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간접흡연, 실내보다 1.5배 높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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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211.♡.23.146) | 작성일 | 08-11-17 18:54 | ||
동구보건소 동구주민 흡연실태 조사 결과
[2008.11.16 22:46] 거리·화장실 등 실외 간접흡연 노출 75.4% 실외 간접흡연율이 실내보다 1.5배 가량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실외 금연구역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울산 동구보건소(소장 최순호)가 여론조사기관인 울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4일 이틀간 동구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구주민 흡연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간접흡연 실태조사 결과, 실내장소 간접흡연율은 50.6%, 실외장소 간접흡연율은 75.4%로 실내보다 실외에서 간접흡연 피해가 1.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간접흡연에 노출된다는 응답자들의 실외장소 하루 간접흡연 노출시간은 약 2.6시간으로 집계됐다. 담배연기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장소는 거리(27.2%), 화장실 등 공중이용시설(21.8%), 직장(19.8%), PC방(11.6%), 가정(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직장(35.1%)에서 간접흡연을 주로 경험하는 반면, 여성은 거리(44.1%)에서 많이 노출되고 있었다. 특히 가정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된다는 응답자 가운데 주부(17.5%)가 다른 직업군(사무직 1.8%, 생산직 6.7%, 평균 7.8%)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동구지역에서는 대왕암공원이 실외 금연구역으로 이미 지정돼 있지만 그 외에도 추가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추가 실외금연 지정 희망지로는 버스승강장(64.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근린공원(21.2%), 해수욕장(8.8%) 등을 추가로 지정해 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보건소 성말순 담당자는 "조사결과 실내보다 실외의 간접흡연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금연사업에서 실외장소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 주민 가운데 지금 담배를 피우고 있는 '현재 흡연율'은 22.6%로 지난 2006년 24.4%와 2007년 24.2%에 이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울산 전체의 현재 흡연율 29.9%보다 낮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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