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임신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30)
질환별 임신



                                                                                    - 울산광역시의사회 미래산부인과의원  박정윤




Q1. 오늘은 질환별 임신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먼저 갑상선 질환의 경우는 어떤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A1. 먼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불임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는 임산부의 16%에서 임신 중독증이 발병하고 7%에서 심부전이 발생해서 심한 경우에는 임산부의 생명에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는 태아에 대한 영향도가 커 25%에서 사산, 16%에서 태아 발육 지체, 28%에서 조산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계획된 임신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고혈압 임산부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A2. 고혈압이 있는 임산부 가운데 15~25%가 임신 중독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조기 태반 박리와 태아의 발육 지체 등의 발생 빈도가 높은데요, 임산부와 가족이 협조해서
적절히 혈압을 조절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Q3. 임신 중에 맹장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을 텐데, 수술이 가능합니까?
A3. 네. 임신 중에 복부의 오른쪽 윗부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맹장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4. 임신 중에 난소에 혹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죠?
A4. 네, 난소에 혹이 있을 경우에는 분만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전이나 혈관이 막히는 경색이나 분만장애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염전은 가장 흔하지만 심각한 병증이기도 합니다. 보통 임신 14주 이전에 자주 발생하고, 수술은 임신 16주 이후에 하게 됩니다. 난소에 생긴 종양이 악성일 확률은 2.4% 정도로 보고된 바가 있는데요. 직경은 5cm이하일 경우 지속적으로 관찰, 자연 소멸의 경우가 많습니다. 직경이 5~10cm 사이일 경우 단단하면서 일정한 모양이 있거나 기막이 있는 경우나 염전 또는 파열이 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고 단순한 낭종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일단 관찰 후 처방합니다. 직경이 10cm이상일 경우 악성종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합니다.

Q5. 임신 중에 당뇨가 있는 경우는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5. 임신성 당뇨의 경우에 기형아 발생 빈도는 정상 임신부와 같으나 거대아, 견갑난산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견갑난산이란 태아의 머리는 분만되었는데 어깨가 잘 분만되지 않는 난산으로, 당뇨 임산부의 경우 태아의 몸통이 머리보다 상대적으로 비대해 견갑난산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5분 이내에 분만되지 않으면 태아가 사망하며, 그 이전에 분만되었더라도 신경마비 혹은 빗장뼈 등의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Q6. 임신 중 방광염에 걸리면 어떻게 치료합니까?
A6.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볼 때 통증이 오며,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느껴질 때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데요. 항생제를 투입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급성 신우신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우신염은 반드시 입원치료를 해야 하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을 해도 괜찮을까요?
A7. 심장 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성 고혈압, 즉 임신 중독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성 고혈압의 심한 형태로, 고혈압과 단백뇨 또는 전신 부종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임신이 종료되면 거의 모든 증상이 정상으로 회복되는데요, 심장 질환, 고혈압, 당뇨병, 포기상태, 신장 질환 등이 있는 임산부와 고령임신, 쌍태아 임신인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임신중독증이 발견될 경우 즉시 입원해서 안정을 취하고 혈압이 심하게 높아지는 경우에는 혈압 강하제를 사용하고 심한 경우에는 임산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시 분만해야 합니다. 심장 질환은 정도에 따라 1도~4도로 나뉘는데, 1도와 2도는 임신과 분만이 허용되지만, 3도는 임신기간 중에 반드시 입원을 해야 하고, 4도의 경우에는 절대로 임신을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1,2,3도의 심장 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3차 의료기관에서 산전 관리와 분만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28(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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