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100여명 무료수술 사랑의 의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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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121.♡.192.115) | 작성일 | 08-09-27 23:08 | ||
사회복지대상 수상 조현오 시티병원장
조현오 시티병원 원장이 26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조현오 시티병원 원장이 26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의사로서 봉사는 의무"…매월 경로당·독거노인 찾아 건강관리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차근차근 갚아가는 것 뿐입니다." 26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사회복지대상을 받은 조현오(62) 울산시티병원장은 의사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았다며 겸손해했다. 조 원장이 무료수술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지는 올해로 28년6개월이 됐다. 울산에 처음 온 1987년 이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의술을 펼친 것. 조 원장은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공부도 원없이 했고 아픈 사람을 낳게 할 수 있는 기술도 많이 배웠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 의무"라며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확고한 베품의 철학을 갖고 있는 조 원장 덕에 울산시티병원은 '어르신 방문 봉사팀'을 구성, 매월 2차례 이상 결연을 맺은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스트레칭 교육, 혈압·혈당 측정 등을 실시해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또 매년 전체 환자의 10%에 해당하는 독거노인 등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조 원장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자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현실로 바꿔주고 있다. 지금까지 무료수술로 도움을 준 사람들을 헤아리면 대략 100명은 넘을 정도다. 조 원장의 의료봉사활동은 올해 해외로까지 뻗치고 있다. 얼마전 태어나서 한 번도 걷지 못한 몽골 소녀 2명에게 무료 수술을 통해 건강을 찾아준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능력이 되는 한 더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홍은행기자 redbank@ksilbo.co.kr □제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수상자 명단 ◆사회복지대상 △조현오(울산시티병원장) ◆보건복지부장관상 △김재수(해인어린이집 원장) △김태남(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 팀장) △안경수(남구 야음장생포동 공무원) ◆울산광역시장상 △임국희(울산대학병원어린이집) △최인영(울산시노인복지회관) △조지윤(태연재활원) △김화수(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김선경(울산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김순점(진주어린이집) △현중동구특전동지회 ◆울산시의장상 △금호석유화학(주)울산합성고무공장 △천무필(울산시장애인후원회) △제경자(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 △대한생명울산RO △천수월(참빛호스피스자원봉사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김덕자(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수연(월드비전)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상 △김현숙(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천사들의 합창 △김재순(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이순자(섬김노인복지센터) △김현진(울산시남구노인복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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