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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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10-01 08:48 | ||
켈로이드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켈로이드란 정확하게 어떤 질병인가요? A1. 켈로이드란 피부에 생긴 상처가 아물면서 진피 내의 섬유 조직이 지나치게 성장해서 상처 크기보다 크고 불규칙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기며, 전 인구의 1~2%가 켈로이드 체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분홍색 혹은 붉은색을 띠다가 차츰 갈색으로 변하며, 증상은 따갑고 가려우며, 일단 생기면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예는 거의 없고 평생 지속되며, 주위의 정상 조직을 침범하여 점점 커지게 됩니다. 흔히 ‘불주사’라고 부르는 결핵예방 접종(BCG) 자국이나 제왕절개 같은 수술 후 생기는 우둘투둘한 자국, 귀를 뚫은 후 생긴 붉은 혹 등이 대표적이 예이며 어깨, 앞가슴, 몸통, 팔 등의 부위에 잘 나타납니다. Q2. 비후성 반흔과 증상이 유사하다고 하던데 차이가 뭔가요? A2. 비후성 반흔이란 켈로이드와 유사한 질환으로 상처가 생긴 후 시간이 지나면서 흉터가 피부면보다 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하며, 단단하고 불룩하게 올라와있고 붉은색을 띠며 가렵고 따갑고 아픈 증상이 있습니다. 비후성 반흔은 상처가 생긴 6개월 내지 1년 반이 지나면 대부분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콜라겐의 생성이 더 많은 어린이와 10 대의 환자에서 흔히 생기게 됩니다. 켈로이드는 이러한 비후성 반흔과 외관상으로는 흡사하나 켈로이드는 반흔 표면과 경계가 불규칙하고, 딱딱하며 두껍습니다. 또한 비후성 반흔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아지는 반면 켈로이드는 상처가 생긴 후 6~18개월이 지나도 작아지지 않고 오히려 손상된 범위를 넘어 주변조직까지 침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Q3.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3. 켈로이드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무엇보다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가족 중 만약 켈로이드 체질이 있다면 유전적 소인을 감안하여 평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수술이나 교통사고 등 각종 흉터를 유발하는 면에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간혹 켈로이드를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절제 수술을 한 뒤 더 심하게 큰 사이즈로 재발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의 경우는 눈꺼풀이 흉이 잘 안 남는 부위이고 켈로이드가 눈 주위에 생긴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쌍꺼풀 수술 정도는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Q4. 켈로이드는 어떤 시술로 치료를 할 수 있나요? A4. 켈로이드에 대한 치료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가려움이나 통증 등의 증상에 대한 치료이고 둘째는 외관상의 문제 즉, 미용적인 측면에서의 치료인데 증상만을 없애기 원한다면 steroid의 병변내 주사나 먹는 약, laser 등의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치료는 결국 수술로서 이를 제거하는 것인데, 다양한 방법들이 행해지고 있지만 켈로이드라는 것이 개인의 피부 특성에 의해 생기며 또한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수술과 함께 수술 후 관리와 예방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의사와 환자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게 됩니다. 수술 후 재발방지의 방법으로는 압박법, silastic gel sheet 부착, 방사선 치료, 투약 등의 방법들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사요법과 레이저시술을 병행한 시술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켈로이드는 간단한 주사시에도 깊이가 부적절하거나 주사양이 많을 경우에 피부의 위축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9. 30(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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