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의 전문적 치료 및 예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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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09-23 09:17 | ||
당뇨 합병증의 전문적 치료 및 예방법
동강병원 내분비내과 권지혜 과장 Q1. 선생님 혹시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당뇨환자가족의 주의사항/ 식이요법 등) A1. 네. 외래에서 진료를 하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처음 당뇨로 진단되면, 강하게 부정하거나 의욕이 상실되어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경우 다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지나친 염려나 잘못된 민간요법을 알려주므로 혼란을 부추기기보다, 옆에서 따뜻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인이 당뇨로 진단되자 남편이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아내는 남편의 의도를 의심하고 우울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족간의 대화와 감정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당뇨식이요법은 별다른 것이 아닙니다. 당뇨인 뿐만 아니라 건강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웰빙 다이어트인 것입니다. 음식군에 따라 양을 단위로 정하여 칼로리를 계산하는 설명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그리고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당뇨인과 가족들이 함께 당뇨식이요법을 실천하여 온 가족이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Q2.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서 당뇨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 나중에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나요? (임산부의 당뇨병) A2.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 중 처음 발견되었거나 임신의 시작과 동시에 생긴 당조절 이상을 말하며 임신 전 진단된 당뇨병과는 구분됩니다. 임산부의 4%에서 발병하며, 대부분은 출산 후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혈당조절의 정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태아 사망률 및 선천성 기형의 이환율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 기형아, 사산아를 출산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산모가 비만한 경우, 고혈압이 있거나 요당이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임신 24주∼28주에 간단한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3. 계속해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을까요? (예방접종에 대해) A3. 당뇨병이 있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감기나, 독감, 폐렴, 피부병 등 기타 감염의 우려가 높습니다. 그만큼 병에 저항하는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평상시 위생적인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감기 몸살입니다. 이 보다 더 심한 경우인 독감은 생명을 앗아 갈 수도 있는 감염 질환입니다. 11월부터 유행하여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데, 심해지면 폐렴도 합병될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요하는 질환입니다. 독감의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전신 통증, 목이 붓고 아프며, 콧물, 마른 기침, 두통 등 입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병원 치료가 요구되므로 독감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Q4. 특별히 더 당뇨병에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할 사람이 있을까요? (당뇨병에 주의해야 할 사람 / 가족력, 당뇨 전단계인 자 등) A4. 증상이 없고 진단된 적이 없는 사람에서 당뇨병의 선별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가. 45세 이상인 사람 나. 보다 젊은 나이에 자주 선별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1) 비만한 사람(특히 중심성 비만인 경우) 2)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3) 임신성 당뇨병의 과거력이 있거나 4kg이상의 신생아를 분만한 경력 4) 재발하는 피부 또는 생식기 감염이 있는 사람 5) 고위험 인종(흑인, 라틴 아메리카인, 미국 원주민, 동양인) 6) 고혈압 7) 이상 지혈증(HDL-chol.<35, TG>250) 8) 이전의 검사에서 IGT 혹은 IFG가 있는 사람 9) polycystic ovarian syndrome 10)physical inactivity Q5. 앞서 여러 말씀을 해 주셨지만, 혹시 다하지 못한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당뇨환자에 대한 당부의 말씀) A5.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환자 중 상당수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약을 더 많이 처방하게 됩니다. 먹는 약이나 인슐린을 쓰지 않고 당뇨병을 조절하는 사람은 약을 쓰는 사람에 비하여 경과가 훨씬 좋으며 합병증도 거의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요업을 매일 준수한다는 것은 쉽고 간단한 원칙 같지만 당사자에게는 실제로 불편하며 때로는 고통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생활화되면 더 나은 삶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당뇨병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 대한 교육입니다. 환자는 병의 본질과 치료법을 몰라서 오는 불안, 낭비 및 태만을 없애고 자기 몸을 관리할 수 있는 병의 지식을 얻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병을 관리하고 이겨야겠다고 하는 환자의 의지입니다. 지금 당장 먹고 싶은 맛있는 과일이 혈당에 해가 된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지만 실행에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먹는 즐거움의 유혹을 극복하고 추운 날씨에 일어나 운동을 한다는 것은 환자의 의지가 없이는 힘든 일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환자분들이 새로운 의지를 가지고 병을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9. 22(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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