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 스트레스와 심장질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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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10.♡.92.93) | 작성일 | 16-03-28 09:59 | ||
Q1. 스트레스가 있을 때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나타내나요? A1. 자연계에서 동물들은 천적을 만났을 때, 싸우거나(fight) 도망가거나(flight) 하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인간들에게 이런 위협은 정신적이거나(원고마감일 임박 등), 감정적이거나(이혼, 사별 등) 육체적(자동차 충돌사고 직전 등)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사람의 신경 조직과 부신피질은 자동적으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됩니다. 따라서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오르고, 혈액 응고력이 증가되고, 피부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이 강하게 긴장하고, 근육과 뇌에 혈류가 증가되고, 혈액 내의 지방의 농도가 증가하여 갑작스러운 에너지 소비에 대비하게 됩니다.
Q2.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이 어떻게 심장질환을 일으키나요? A2. 1.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심장박동 증가와 혈압의 상승은 심장의 산소소비를 증가시켜,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있는 환자에서 흉통을 증가시키거나 심장마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지나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 증가로 혈압이 상승되어 동맥내벽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유과정에서 동맥이 두터워지거나 굳어져서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협심증의 원인이 됩니다. 3.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는 혈액 응고력의 증가는 원래 동물들이 싸우다가 다치는 경우 출혈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생명 보호 장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반응이 사람에서는 오히려 좁아진 동맥내에서 혈액응고를 촉진시켜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심장마비을 일으키고 돌연사하게 됩니다. 또한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고혈압의 한 원인이 되며 불안증이 있는경우 불안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혈압 조절도 충분히 되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던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으며 심지어는 정상적인 심기능을 보이는 사람들에서 가족과 사별하거나 연인과 헤어진 후 갑자기 심기능이 악화되고 심한 경우 쇼크까지 일으키는 스트레스 유발성 심근증으로 출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심장병 악화의 중요 원인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Q3. 사람의 성격과 심장병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A3. 1960년대 중반 후라이드맨과 로즈만은 사람의 성격을 크게 A형과 B형 두 가지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A형 성격은 경쟁적이고 의지가 강하고 성취욕구가 높은 반면에 참을성이 적고 화를 잘 내고 적의를 잘 들어내며 일을 강박적으로 처리하는 성향이 있다고 정의하였고 이런 사람은 심장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술하였습니다. 반면에B 타입은 성취지향적이기는 하지만, 서두르거나 긴장하지 않고, 자신이 이룬 성취에 만족하며 사는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생활에서 만족을 얻음으로서 보상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직업을 가진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B형의 사람들은 A형보다 협심증에 걸릴 확률이 반 이하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성격을 알고조절하여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 심장건강 관리에 좋을 것입니다.
Q4. 어떻게 이러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A4. 스스로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생활의 변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는 다음의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1. 산책을 하거나 차를 타고 야외로 나가 숲이나 물가에서 시간을 보낸다. 2. 일을 완수하는데 시간을 더 부여 한다. 3. 좌절한 경우에는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갖도록 한다. 4. 약속이나 모임에 참석할 경우,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을 준비하거나 가벼운 독서거리를 준비한다. 5. 사회적인 사교활동이나 친교를 적극적으로 유지한다. 6.자신이나 남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 7.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여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8.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자신이 원하는 바를 항상 견지한다. 9.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10. 모든 일을 위기 상황까지 끌고 가지 않는다. 11. 위기 상황에 빠지는 일을 줄이기 위해 일을 조직화한다. 12.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커피, 담배, 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13. 항상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14. 취미 생활을 즐긴다. 15. 운동을 꾸준히 한다. 16. 긴장을 푸는 방법을 마련한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 중에는 자신의 노력으로 피할 수 있는것도 많이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친구가 자동차를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 거절할 수 있다면, 빌려준 후에 사고의 위험을 걱정하느라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만나기 싫은 사람을 적절한 핑계로 피하는 것도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좋지 못한생활습관을 유발하고, 직접적으로 동맥경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므로 환자 개개인에 맞게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증증의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은 심리 치료와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여야 하며, 동반된 고혈압 및 고지혈증 등의 치료도 같이 병용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는 심장병의 악화요인입니다. 항상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과도한 것이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고,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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