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간질 | |||||
---|---|---|---|---|---|
작성자 | 울산의사회 (110.♡.92.94) | 작성일 | 17-03-22 14:39 | ||
Q1. 간질의 정확한 정의는 어떻게 됩니까? A1. 발작 혹은 간질발작(seizure or epilepstic seizure): 신경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흥분현상-일종의 비정상적인 전기 방전 (electrical discharge)-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고, 이때 표출되는 이상한 감각이나 경련 의 모든 증상을 통틀어 발작이라 합니다. 간질(epilepsy): 질환명을 말합니다. 특별한 원인인자, 예를 들면 요독증, 알코올 금단현상, 심한 수면박탈상태 등등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몸의 이상이 없음에도 만성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군을 간질이라 합니다. 2회 이상의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에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2. 간질의 원인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A2. 간질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무수히 많으나 연령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그 원인을 찾아 선행원인을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질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었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 혈관기형, 뇌 내 기생충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으나, 상당히 많은 수는 원인을 알지 못 합니다
Q3. 간질발작의 형태와 종류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A3. 몸의 일부분에서 나타나느냐, 전신적으로 나타나느냐,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 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부분발작 1) 단순부분발작: 의식의 소실 없이 침범된 뇌 영역에 따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운동발작, 한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단순부분감각발작입니다. 2) 복합부분발작: 의식의 손상과 행동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하던 행동을 멈추고 초점 없는 눈으로 한 곳을 멍하게 쳐다보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성인에서 흔한데요, 입맛을 다시고 의미없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돌아다니는 등 기억하지 못하는 자동증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간질하면 다 쓰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과 틀린 현상입니다. -전신발작, 전신긴장간대발작 : 발작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우리가 흔히 간질발작이라고 이야기하는 대발작을 말합니다.
Q4. 어떻게 진단을 합니까? A4. 1) 뇌파검사: 간질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가 뇌파검사입니다. 부분발작인지 전신발작인지를 나누는 것에 중요한 지표로 이용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상항이 있습니다. 첫째, 간질파가 나오지 않는다고 간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30-40%의 간질환자에서는 처음 시행한 뇌파에서는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둘째, 간질의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도 1-2%는 간질파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뇌영상검사: 해마경화, 뇌종양, 선천성뇌기형, 뇌졸중 등 간질을 일으킬 수 있는 병변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등을 이용합니다.
Q5. 간질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A5. 간질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약물 외 치료 즉 수술이나 케톤식이요법, 미주신경자극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시기- 두 번 이상의 간질발작이 특별한 유발요인 없이 나타날 때 이때부터 약물치료가 시작됩니다. 단 첫 발작일 지라도 (1) 뇌파에서 뚜렷한 초점성 발작파가 관찰되거나 (2) 뇌에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3)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이 있거나 (4) 간질발작의 가족력이 있거나 (5) 과가력상 뇌감염이나 의식소실을 동반한 외상이 있었거나 (6) 현재 활동성의 뇌감염을 앓고 있거나 (7) 처음발작이 간질중첩증(30분 이상 발작이 지속되거나 중간에 의식회복 없이 발작이 연달아 나타날 경우)인 경우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항경련제를 단일요법 또는 복합요법으로 사용하며 간질발작의 횟수를 크게 줄이며 아예 멈추게도 합니다. 수술요법은 뇌절제술로서 측두엽간질의 경우 가장 큰효과를 보며 완치가 가능합니다.
Q6. 간질은 유전이 되나요? A6. 집안을 망칠 유전병도 아니고, 수치스럽거나 숨길 병도 아닙니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간질일 때 자신이 평생동안 간질에 걸릴 확률은 4% 정도입니다. 따라서 간질환자의 자녀가 정상인이 될 확률은 96%로 유전 때문에 자녀를 가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 >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