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25)
여드름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Q1. 초콜렛과 기름기 많은 음식이 여드름에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이런 음식들이 여드름하고 관련이 있나요?
A1. 오랫 동안 여드름이 초콜렛이나 돼지고기의 지방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초콜렛을 먹지 않는다고 여드름이 좋아지는 경우는 없지만, 음식 조절로 체중을 많이 줄이면 그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어 여드름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시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치료법은 아닙니다. 100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섭취하는 총 칼로리 양,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아미노산 그 어느 것도 여드름의 심한 정도와는 아무 연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은 없다는 것입니다. 음식과 여드름을 꼭 연관지을 필요는 없지만, 전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라도 육류나 인스턴트 위주의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고,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적절한 곡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정 음식을 먹은 다음에 여드름이 더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음식 일기를 써서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2. 아무래도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A2. 여드름이 있으신 분들의 화장패턴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화장을 하지않던지,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진한 화장을 하던지.. 하지만 둘다 피부와 여드름에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여드름으로 인해 화장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적어도 자외선 차단제는 발라주셔야 합니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자외선에 의해 여드름이 더 악화되고, 또한 여드름을 앓았던 자국이 자외선에 의해 검은 자국으로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차단제를 잘못 선정할 경우 오히려 차단제에 의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oil-free나 non-comedogenic의 차단제를 선정하여 사용하십시오. 화장을 할 경우에는 되도록 얇게 하고 화장품은 유분이 적은 oil-free 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여드름을 커버하기 위해 화장을 두껍게 하는 것은 오히려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기초 화장만 하고 색조 화장은 하지 않는 좋지만 화장이 필요할 경우에는 되도록 얇은 화장, 간단한 화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여드름을 짜지 않으면 점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A3. 여드름을 두면 점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그것은 두 병변의 발병원인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과다피지분비에 의한 모공에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곪게되어 생기는 염증 질환이고, 점은 멜라닌색소로 인한 색소성 질환입니다. 일부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여드름 흉터나 자국을 두고 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을 잘못 관리할 경우 여드름이 없어지면서 색소침착을 남기게 됩니다. 이것을 두고 점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여드름 후유증인 색소침착이니다. 이런 색소침착은 제오레이저나 C6레이저토닝을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소독되지 않는 도구나 손으로 만지거나 짜게되면 색소침착은 물론 흉터까지 남게됩니다. 그러므로 치료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보통 여드름은 사춘기에 많이 난다고 알고 있는데요. 요즘은 성인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성인여드름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세요.
A4. 사춘기가 아니더라도 성인이 된 이후 호르몬상태가 변하면서 과도한 피지분비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자외선, 불규칙한 생활습관, 기타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등.신체의 변화에 따라서 여드름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료를 보다 보면 여드름 환자의 평균 나이가 25-35세 정도 된답니다. 즉, 성인에서도 여드름은 아주 잘 생기는데 이를 성인여드름이라고합니다. 성인여드름은 반복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하는데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생긴 여드름을 병원에서 잘 짜고 소독해주기만 했기 때문에 불치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이런 반복성이 강한 여드름의 피지분비량을 줄여주어 같은자리에 여드름이 또 발생하지 않게 조절해주는 고바야시 절연침과 같은 시술을 받으시면됩니다. 이 시술은 말썽을 일으키는 여드름에만 시술을 하는 것이므로 전체 얼굴의 피지조절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 입니다. 그래서 고바야시 여드름 치료는 습관적으로 계속 났던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는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여드름, 특히나 성인형 여드름은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악화가 됩니다. 위와 같은 악화요인을 피해주시는 것이 최대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4(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1,312 개, 페이지 30
제목 작성자
고속철 언양구간 강아치교 건설 H 이복근
뇌졸중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원형탈모증 H 울산의사회
노화와 노인질환의 특징 H 울산의사회
보톡스와 필러 H 울산의사회
녹내장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 내 안의 또 다른 세계, 정신분열증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 거식과 폭식-섭식장애 H 울산의사회
여름철 땀띠와의 전쟁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임산부 체중관리 H 울산의사회
생리 전 증후군 H 울산의사회
인후두역류증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H 울산의사회
한상원 밴드의 Funk & Soul H 이복근
작은음악회-울산시립청소년합창단 H 이복근
일생동안 가장 아름다운 하루 – 웨딩케어 H 울산의사회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과 치료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등산과 피부관리 H 울산의사회
■ 건강생활 Q&A-비중격 만곡증 H 울산의사회
[Health & City]직장암 H 울산의사회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