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의 바이오리듬 “ 뇌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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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08-11 12:01 | ||
우리 뇌의 바이오리듬 “ 뇌파 ”
마인드닥터의원 한치호 원장 Q1. 뇌파란 무엇인가요? A1. 심장이 쉬지 않고 온몸에 혈액을 펌프질하듯이 뇌 또한 우리가 깨어있을 때나 자고 있을 때 모두 항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의 활동을 전기적으로 측정한 것이 뇌파라고 합니다. 뇌파는 진동하는 모양이며 주파수가 다른 여러개의 파형들이 섞여있습니다. 모두 4개의 파형인데요. 알파, 베타, 세타, 델타 로 나뉩니다. 이중 가장 느린 서파가 델타인데요. 주파수는 0.5-3HZ 이고, 가장 빠른 주파인인 베타는 12에서 35Hz까지를 말합니다. 머리에 전극을 부착한 후 나타나는 자신의 뇌파를 보고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서로 다른 주파수의 뇌파들이 각자 그 의미가 틀리다는 것을 알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Q2. 각 뇌파들의 의미를 자세히 이야기해주시지요. A2. 네가지 파형들 중 서파인 델타는 수면 중에 많이 나타나는 무의식과 본능의 뇌파라고 하는데요, 깊은 숙면상태에서 볼 수 있고 이 파가 큰 사람들은 본능적인 직관력이 뛰어나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깨어있을 때 많이 보인다면 정상이 아닙니다. 머리를 다친 사람들에서나 이럴 수 있고 정보처리를 느리게 하지요. 세타파는 무의식과 의식사이의 뇌파로서 오래된 기억과 마음의 상처와 관계되며 깊은 명상상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수면상태에서 이파가 커져있다면 창의력과 영감이 풍부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깨어있는 상태에서 증가되어있다면 델타파와 마찬가지로 비정상적인 모습입니다. 백일몽에 빠져있거나 졸음이 오거나 주의력이 심하게 흐트러져 있을 때 뇌파를 찍어보십시오. 아마 이 세타파가 증가되어 있을겁니다. 알파와 베타파는 의식의 파형들입니다. 알파파는 많이 방출되지 않는데요, 지극히 마음이 편안하고 초연한 상태일 때 증가하므로 명상뇌파라는 별명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베타파는 우리가 적극적인 집중을 하거나 논리적인 사고를 할 때 꼭 필요한 뇌파입니다. 그런데 20Hz 이상으로 주파수가 증가하는 너무 빠른 파형은 너무 생각이 많고 불안할 때 많이 나타나지요. Q3. 이러한 뇌파는 의학적으로 어떤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되는가요? A3. 뇌파검사는 오래전부터 사람의 두뇌상태를 검사하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현대의학에서 MRI같은 영상의학방법이 발달되면서 두뇌의 구조적인 검사에 뇌파를 사용하는 것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두뇌의 기능적인 면을 검사하는데는 지금도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간질을 진단할 때인데요, 진동하는 파형의 모양이 발작성뇌파로서 뾰족한 모양과 아주 느린 서파가 반복되는 양상입니다. 이외에 두부외상, 치매, 섬망, 의식의 수준, 기타 두뇌의 기능을 유추할 때 사용을 하고 있지요.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의 두뇌기능을 살펴볼 때 아주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의식상태에서 뇌파들이 크기를 실시간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아까 말씀드렸던 세타파의 높이가 증가되어있다면 이 학생은 집중력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Q4. 뇌파를 이용하여 두뇌의 상태를 아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요, 혹시 지능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까? A4. 그렇지는 않습니다. 뇌의 전기적활동의 결과를 뇌파라는 모습으로 우리가 간접적으로 유추하는 것으로서 모든 지적활동의 결과인 지능을 알수는 없는 것이지요. 현재 두뇌의 기능적 상태를 엿볼수 있는데요, 마음의 희로애락에 따라서 변하는 우리의 뇌의 기능, 의식의 집중력과 그 잠재력을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우울하여 정서적으로 무력하던 분의 뇌파가 우울증이 치료되어 좋아졌을 때 다시 노파검사를 해 보면 이전과 분명한 차이가 있지요. 너무 산만하여 학교에서 문제아로 취급받던 아이가 치료 후 집중력이 좋아졌을 때 다시 뇌파의 양상은 당연히 처음과 틀리게 건강한 뇌파를 보이는 것이지요. Q5. 뇌파를 이용한 검사이외에 뇌파를 이용한 치료도 의학적으로 도움이 되는군요. 치료사례를 더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A5. 과거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후 심한 후유증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우울과 심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지요. 이럴 때 뇌파를 실시간 관찰하며 아주 편안한 명상하는 마음의 상태를 유도하는 치료를 합니다. 그럴 때 아까 말씀드린 알파파와 세타파의 치료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러면 파도소리가 나타난다든지 하는 피드백이 제공되는 것이죠. 이런 것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과 두뇌를 치료하는 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곧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금메달을 바라는 운동선수들이 얼마나 긴장이 높습니까? 이런 불안과 긴장은 경기력에 도움이 안되는데 뇌파훈련에서 아주 평안한 명상상태를 얻는 것을 두뇌에 학습을 시킵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마음의 평정을 가져와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8. 8(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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