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 완치 연연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 꾸준히 | |||||
---|---|---|---|---|---|
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08-27 14:22 | ||
[Health & City]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 완치 연연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 꾸준히
Q.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 불가능한가? A.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하는 약이 없다. 이런 말을 하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실망이 클 것이다. 그래서 의사를 불신하고 갖가지 민간요법들을 시도하고 한의원 등을 전전한다. 그래서 몇몇 사람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고 어떤 사람은 여전히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고생을 한다. 이런저런 치료를 하다가 별 효과를 못 보면 다시 의사를 찾아온다. 이쯤되면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고생도 많이 했고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많은 지출을 한 후라 적은 비용으로 증상이나 덜하게 지냈으면 하고 찾아오는 것이다. 고생을 한 것이 안스럽기도 하고 비용지출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의사로서 불신받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처량해 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환자를 그렇게 고생시키고 많은 비용을 들게 한 처방들이나 그 처방을 제시한 사람들에게 참으로 화가 나기도 한다. Q. 알레르기를 흔히 체질문제라고 하는데, 체질 자체를 바꾸기는 힘들지 않나? A. 체질은 생명의 역사만큼 오랫동안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라 인간의 일생 동안에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좀 과장되게 비유하자면 체질을 바꾸는 것은 인간이 하늘을 날고 싶어 하면서 새가 되고자 하는 것과 같다. 문제는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바람이 아닌 새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체질이 어떤 외부 자극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체질에 맞게 알레르기 일으키는 물질을 회피하든지, 알레르기가 발현되지 않도록 적당하게 약을 쓰면 얼마든지 알레르기에 고생하지 않고 지낼 수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완치라는 목적을 고집하면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 Q. 알레르기 환자에게 조언을 하자면. A.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의학에 대해 적게 알면 오히려 그 적은 지식으로 질병 아닌 것을 질병으로 만들 수 있다. 질병에 대해서는 의사가 가장 많이 안다. 의사와 상담하고, 의사에게 진료 받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쉽고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치료나 증상, 진단은 골치 아프게 공부하시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8. 8. 20(수)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