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설경 한폭 풍경화 속으로
작성자 이복근 (2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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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원 작 ‘강변의 서정’

‘김기원 전’ 24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김기원展’,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장에서 열리는 ‘김기원展’은 여성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자연 그 자체를 쳐다보는 느낌이다.
아무런 테마도 정하지 않고 서양화 20점을 걸었다.
“작가가 작품에서 말하는 자연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지만 대답은 초등학생의 ‘동문서답’처럼 천진난만하다.
유년시절 할머니 곁에서 자랄 때 눈 내릴 때가 가장 행복하고 충만했단다.
누구나 유년시절 눈 내릴 때의 기억쯤은 한 가지 정도 갖고 있지만 50을 바라보는 여성의 기억 속에 고스란히 묻어두고 있는 것은 다소 의아할 정도다.
풍경화 중에서도 설경을 유독 즐겨 그리는 작가의 마음이 차분하게 와 닿는다.
올해 계명대 예술대학원에 들어가 서양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내년 졸업 후 리마인드하는 의미가 있다. 졸업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이 어떻게 달라져 있는 가를 이번 전시작품과 비교해보고 싶은 것이다.
“졸업하면 테마를 정해 전시를 해보고 싶다”는 그녀, 이번 전시를 위해 테마를 고민하다가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그녀의 작품 속에 남동생의 딸 ‘지은이’가 빙그레 웃고 있다.
김흥두 기자 khd@iusm.co.kr



울산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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