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 | |||||
---|---|---|---|---|---|
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61) | 작성일 | 08-06-17 08:49 | ||
여성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
동강병원 산부인과 황진석 과장 Q1. 오늘, 여성 질환에 대해 여러 말씀해 주실 텐데요. 그렇다면 일단 자궁경부암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A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단계를 상당 시간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상피내 세포에 이상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과정)을 거쳐, 상피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 단계에서도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하면 다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게 되고 암 전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한 암입니다. Q2. 여성 자궁경부암의 발생 빈도는 어느 정도 입니까? A2.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4위,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합니다. 평균발생나이는 52.2세이며, 최대 발생 나이는 35-39세와 60-64세입니다 Q3. 선생님 혹시 미혼여성들도 자궁경부암이 발생 할 수 있나요? (미혼여성과 여성 질환 / 검사 주기, 검사받기 시작해야 할 연령 등) A3. 답변요망 Q4. 어떤 병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여성의 자궁경부암도 빨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습니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빨리 찾아봐야 할까요? A4. 초기의 자궁경부암은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므로 산부인과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성적 활동이 시작되면 규칙적으로 산부인과적 진찰과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암이 조금 진행되어 나타나는 초기의 증상으로는 월경과 상관없는 출혈, 성행위시의 출혈, 평소와 달리 대하의 양이 늘어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된 경우 냄새나는 질 분비물, 체중감소, 요로계폐쇄에 의한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Q5. 그렇다면 여성의 자궁경부암 도대체 원인은 무엇입니까? A5.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여부는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 또는 사람파필로마바이러스라고 불리우기도 함)에 감염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HPV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HPV 감염과 더불어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역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17세 이전의 이른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배우자를 둔 여성일수록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밖에 흡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경우, 장기이식 등으로 인하여 면역 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등도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6. 여성분들이 산부인과를 찾게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요. 병원을 찾게 되면 어떤 검사부터 받게 되는지요? A6. 자궁경부암에서 행해지는 검사방법은 실제로 암이 맞는지 확인하는 선별검사 및 조직검사와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병기 설정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 및 조직검사 방법은 의사의 진찰, 자궁경부 질 세포진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질 확대경검사, 펀치 생검, 원추절제술 등이 있고, 병기 설정 검사로는 방광경 및 에스 결장경검사, 경정맥 신우 조영술 (IVP), 전산화 단층촬영검사(CT) 및 자기공명영상(MRI),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등이 있습니다. Q7. 지금 말씀하신 검사방법 중에서 자궁경부암을 병기 설정 검사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합니다. A7. 네. 우선 방광경 및 에스결장경검사는 방광 및 직장의 속을 들여다보는 내시경검사로써 자궁경부암이 방광 및 직장의 점막을 침범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된 경우 병기를 정확히 설정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이고 다음으로 경정맥 신우조영술 (IVP)은 암이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장기에 침범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다음으로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및 자기공명영상(MRI) 내진, 방광경검사, 에스결장경검사 등으로는 자궁경부암 치료방법 및 예후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자궁경부 주위조직의 침윤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기 어려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는 암세포의 대사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보여주는 최첨단 검사입니다. 전신이 촬영되며 암 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고,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전이, 재발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 (※ 본 자료는 2008. 6. 16(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