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젊음 – 탈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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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61) | 작성일 | 08-05-28 15:20 | ||
잃어버린 젊음 – 탈모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탈모 중에 유독 앞머리만 빠져서 M자 형태가 되는 경우가 있던데, 왜 앞머리만 빠지는 건가요? A1. 흔히 탈모라 하면 이마가 훤히 드러난 형태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그 원인에 따라 저마다 다른 형태로 일어납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이 유전적인 요인인데 대머리 유전자를 가진 경우 남성호르몬 데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호르몬은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소형화시키는 DHT라는 물질의 발생을 촉진시켜 탈모를 유발하는데 이 호르몬의 특징이 머리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앞머리 부분과 정수리 부분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남성 탈모는 앞머리 부분이 빠지는 M자형과 정수리부분이 빠지는 O자형으로 나눠지게 되며 이러한 유형은 초기엔 뚜렷이 구분이 되나 나이가 들면서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면 이런 경계가 많이 없어지게 됩니다. Q2. 예전보다 이마가 많이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일단 탈모를 의심해봐야 할까요? A2. 정상적인 사람들의 머리카락 수는 약 8~12만개로 그 중 50~60개 정도가 매일 빠집니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머리 숱이 현저히 줄거나, 모발이 솜털 같이 가늘어지거나, 가렵고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느낀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머리카락을 20개 정도 잡고 가볍게 당겨보았을 때 5개 이상 빠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므로 가족 중에 대머리가 있는지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며 예전사진과 비교해 앞이마가 넓어졌을 때 역시 의심 해봐야 합니다. 탈모의 경우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 관리를 시작하게 되면 환자가 겪어야 하는 고통은 그만큼 더 늘어나므로 탈모 초기에 관리를 시작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Q3. 탈모가 계절적 영향을 받기도 하나요? A3. 최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매우 큰데, 이러한 기온의 급격한 변화가 신체 내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두피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머리카락이 푸석해지고 비듬이 생기는 증상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는데 두피가 심하게 간지럽거나 각질이 일어나며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이를 모발 이상의 신호로 여기고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Q4. 비듬 때문에 나중에라도 탈모가 될 수 있나요? A4. 비듬은 표피가 쌀겨 모양으로 떨어지는 염증성 두피 질환입니다. 각질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어 비듬이 생기는 것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균 감염, 스트레스, 음식물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10명 중 4명이 비듬이 있을 정도로 흔해 자칫 소홀히 여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 두피가 가려워지고 살갗이 빨개지며 짓무르게 되는 병변이 생기게 되며 이러한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면 비듬이 병적으로 많아지고 두피가 가려워지고 점차 머리털이 가늘어지면서 염증성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Q5. 남성형 탈모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막상 복용하려 해도 부작용이 많다는 소문에 꺼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 어떠한 부작용이 있습니까? A5.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치료제로는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가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바르는 형태로 강력한 혈관 확장 효과가 있으며 약효가 가장 잘 나타나는 부위는 정수리로 알려져 있으나 모발이 전혀 없는 부위엔 효과가 없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극히 일부에서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길 수 있으며 저혈압 환자와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프로페시아는 먹는 형태이며 모발의 성장을 막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을 억제하게 됩니다. 발매 초기에 성기능을 저하시킨다는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으나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며 복약을 중지하면 바로 정상화 되므로 걱정 없이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성 탈모환자에게는 효과도 없지만 복용하거나 호흡기를 통해서 흡수되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 기형아 출산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임 여성이나 임산부는 프로페시아의 부서진 조각을 만져서도 안됩니다. (※ 본 자료는 2008. 5. 27(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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