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병 중인 스승 위한 보은의 무대 마련
작성자 이복근 (211.♡.20.21)
이척선생 제자·후배 예술인 쾌유기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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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척 선생의 한량무 공연모습.

24일 북구문예회관서 '한량무' 등 춤사위



울산지역 예술인들이 원로 무용가 이척씨를 위한 춤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예회관 공연장.

'춤의 길,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지병악화로 병석에 누운 이척씨를 위로하는 공연으로 그의 치료비 마련과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후배 예술인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번 공연을 처음 제안했던 울산무용협회 김미자 지회장은 30년 전 이척씨의 문하생으로 무용계에 입문한 뒤 지금까지 스승과 제자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 지회장은 "지난해 무용협회장에 재선되면서 무용계 원로이신 이척 선생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춤판을 꼭 마련하리라 다짐했었다. 선생님의 병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예상보다 공연 시기가 앞당겨졌고, 준비기간이 짧아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척씨의 공연 장면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날 무대에서는 울산무용협회원인 박선영, 전찬복씨 등이 '즉흥춤' '입춤' '소장구춤' '살풀이' 등을 출 예정이다. 이미정씨는 스승에 대한 마음을 담아 창작무용을 선보인다.

울산시립무용단도 이번 무대에 뜻을 모아 동참할 예정이다. 시립무용단 이금주 안무가는 지난 주 이척씨를 방문해 단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었다.

이 안무가는 "울산 무용을 이끌어 온 원로를 위하는 춤판에 무용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울산에 적을 둔 지 1년여가 넘었다. 그 동안 울산의 춤 역사를 재조명하는 창작공연을 염두에 두어 왔는데, 이번 무대를 전초전삼아 울산무용을 정리하는 공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립무용단원들은 이척씨가 즐겨추던 '한량무'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춤 공연을 출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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