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개념의 아토피 진단과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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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61) | 작성일 | 08-04-29 08:34 | ||
새로운 개념의 아토피 진단과 치료
동강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동진과장 Q1) 요즘 주변에 보니까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아토피 피부염이란 무엇인지 정의부터 먼저 알아보죠. A1) 심한 가려움증과 특징적인 피부증상을 갖는 주로 소아기에 발생하는 만성재발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Q2) 아토피 피부염은 본인도 괴롭겠지만, 옆에서 보는 분들도 참 안타깝거든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2) 아토피피부염의 병의 원인을 보시면 유전적 성향, 면역계의 불균형, 환경적 요인, 피부구조의 이상, 스트레스로 인한 악화 등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는 다인자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치료하기도 힘들고 만성경과를 밟습니다. Q3) 사실 저희 어릴 때만 해도 이런 질환을 별로 못 들어 본 것 같은데, 최근 들어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A3) 과거에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점점 많아지는데 사회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 때문입니다. 산업화, 도시화 그리고 서구화된 생활습관(아파트거주, 침대생활, 카펫, 커튼 사용 등) 그리고 인스턴트식품이나 여러 식품첨가물이나 보존제 사용의 증가, 대기오염 또 복잡해져가는 사회생활 속에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가 원인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성 질환의 증가이유를 소위 ‘위생가설’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계에 T보조 임파구가 중요 역할을 하는데 이 T보조임파구는 자극에 의해서 Th1과 Th2세포로 분화됩니다. 정상 면역상태는 이 Th1세포와 Th2세포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알레르기 상태가 되면 Th2세포가 더 활성화되어 균형이 깨어집니다. 즉, Th2세포가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키는 주된 세포입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과거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같은 미생물학적 자극으로 Th1면역 반응이 강해서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의 빈도가 낮았지만 최근 생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핵가족, 예방접종, 항생제 사용 등으로 어릴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은 줄어든 대신에 알레르기 항원과 접촉기회는 늘어나서 면역반응이 Th2 성향으로 되어 아토피가 증가된다는 학설입니다. Q4)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 되나요? A4)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성향이 있습니다. 부모 모두 아토피피부염인 경우 자녀의 80%, 한쪽만 아토피피부염인 경우 자녀의 약 50%에서 아토피피부염을 앓습니다. 염색체의 특정부위가 관련되는데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유전적 성향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Q5) 네, 그렇군요. 그럼 발생빈도는 어느 정도 인가요? A5) 발생빈도는 소아의 10~20% 정도인데 최근에는 20%에 가까워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Q6)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특히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토피 피부염이 다른 질환과도 연관이 있습니까? A6) 예 맞습니다. 아토피 소인이 있는 아이가 영유아기 때 아토피피부염, 소아기 때 아토피 천식, 더 자라서 청소년기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갖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를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합니다. 즉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80%에서 성장하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알레르기성 질환 발생의 입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주어 이러한 진행을 막아야합니다. Q7)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면 일단 가려움증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어떤 증상들이 있습니까? A7) 4가지 주증상과 여러 가지 부증상이 있는데,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을 갖고 진단합니다. 주증상으로는 굉장히 가렵습니다. 그리고 특지적인 발진모양과 발진이 잘 생기는 부위가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연령별로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출생에서 생후 2세까지 영유아기 2세부터 사춘기까지의 소아기, 그리고 사춘기에서 성인까지의 성인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음주 이 시간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법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4. 28(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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