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관절경의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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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47) | 작성일 | 08-04-15 09:19 | ||
관절염 관절경의 치료
동강병원 정형외과 안상민 과장 Q1) 오늘은 관절염의 여러 가지 치료방법 중에서, 특히 관절경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관절경이란 무엇인가요? A1) 인체는 수많은 관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관절은 많은 운동량으로 인하여 퇴행성 변화와 각종 질환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최근에는 교통사고, 산업 재해, 빈번한 스포츠 손상에 의해 관절의 손상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절의 질환이나 손상에 대해 예전에는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수술로 피부를 크게 절개하여 직접 관절 절개를 통한 병변을 노출시켜 시술을 행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술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회복 및 재활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반해 관절경 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를 이용,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첨단 수술 기법입니다. 관절경은 일종의 내시경으로 시작은 위내시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속이 쓰리거나 아플 때 위내시경으로 위를 들여다보면서 위의 상태를 진단에 필요한 조직 검사나, 혹은 치료에 필요한 처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정형외과 영역에서 시행하는 관절경도 같은 원리로 어깨 관절이나 무릎관절, 발목 관절 등의 관절 안을 직접 들여다보고 관절의 상태를 파악,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가장 발달된 수술 술기입니다. 관절경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눈으로 직접 보아 불편하였으나 최근에는 관절경이라는 지름 2-5mm 직선 모양의 원통형 금속 관(管)에 특수 렌즈를 부착하고 비디오 카메라를 연결하고 관절 내시경 수술기구를 관절 안으로 삽입하여 관절의 거의 모든 부위에 접근하여 관절 속의 구조물을 관절경과 연결된 TV 모니터로 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사진을 찍어 기록하거나 비디오로 녹화를 할 수도 있으며. 특수한 기구를 삽입해 손으로 직접 만져 보면서 손상된 부위나 질환에 대해 관절내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첨단의 수술방법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구멍을 내는 숫자는 어디를 보고 어떤 수술을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나 관절경 을 집어넣고 물로 세척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개 이상이 필요합니다. Q2) 관절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모든 관절에 다 가능한지, 아니면 주로 시행되는 부분이 있습니까? A2) 최근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다양한 노력은 뜻하지 않게 인체에 여러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매주 열리는 조기 축구나 배드민턴, 골프, 테니스, 인라인 스케이트 등은 물론이고 여름에 열리는 수상 스키, 등산 후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 스포츠로 자리잡은 스키나 스노보드로 인한 사고로 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의의 사고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손상은 무릎의 반월상 연골 파열, 내측 측부 인대 파열,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 가장 흔하며 후방 십자 인대나 외측 측부 인대 손상 그리고 관절 내 골절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목이 삐끗한 후에 발생하는 인대 손상과 발목 관절 골연골 손상과 감입 증후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깨의 연골 손상이나 힘줄 파열 그리고 골절 및 탈구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 및 외상 후에 발생하는 관절 내 모든 질환이 관절경 수술의 대상이 됩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통증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 한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진단검사와 동시에 최소 침습적 수술이 가능합니다. 관절경 수술은 환자의 주소, 병력 및 이학적 검사와 방사선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을 목적으로 시행되기도 하고 확진과 더불어 치료를 목적으로 행해지기도 합니다. MRI의 진단율은 95% 정도지만 관절경은 99%입니다. 자연스런 연령 증가와 함께 각종 질병이 약물 및 수술 요법으로 치료되면서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따라서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분들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농사일로 관절에 무리가 온 45세 이상의 사람들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도시에서는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50대 이상의 사람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퇴행성관절염 초기 및 중기 환자들은 모두 관절경 수술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외상성 관절염, 비특이성 관절염을 앓는 분들,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든 관절통 환자들이 관절경 수술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무릎에서 시작된 관절경은 척추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절에 이용될 정도로 보편화 되었습니다. 그 중 무릎과 어깨, 발목, 손목은 상용화되었을 뿐 만 아니라 그 결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팔꿈치와 엉덩이 관절그리고 손가락 관절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은 갈수록 더욱 일반화, 대중화되어 대부분의 수술이 관절경으로 이루어질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Q3) 선생님, 관절경 수술과 일반 수술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관절경 수술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3) 작은 피부 절개로 인하여 절개 수술보다 수술 절개 부위와 충격을 줄이기 때문에 예전의 수술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1.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 내의 인대, 연골 및 활액막 등 방사선 상으로 잘 보이지 않는 구조물에 대해 확대된 상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 합니다. 2. 최소한의 절개로 관절 주위의 감각 신경이나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주변 근육 및 연부 조직의 손상이 적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미용상에도 좋고 통증이 아주 적습니다. 3. 수술로 인한 감염과 출혈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4. 정상조직의 손상이 없어 수술후 관절의 기능 회복이 빠르고 조기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수술부위의 정상 피부나 근막, 근육을 째지 않기 때문에 정상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입원 기간 및 물리치료 기간이 관절 절개 수술에 비해 매우 짧고 통증도 적습니다. 5. 작은 수술 기구들이 잘 발달되어 손으로 하기 힘든 세밀한 조작도 할 수 있어 관절 안의 이상 부위를 직접 보면서 하기 때문에 정교한 미세 수술이 가능합니다. 때때로 자기공명촬영(MRI)소견이 정상이었어도 관절경 상에서 이상부위를 발견하는 수도 있습니다. 6. 내시경으로만 가능한 수술이 있습니다. 7. 부분마취로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8. 추후에 동일 관절의 수술이 필요할 때 재수술이 용이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4. 14(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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