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혈관 / 색소 질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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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47) | 작성일 | 08-04-16 10:17 | ||
피부혈관 / 색소 질환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양 볼에 붉은기가 심할 정도로 있어서 고민하는 여성분들이 많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습니까? A1. 더운 곳에서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추운 곳에서는 새파래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모세혈관확장증인데 가렵거나 아픈 증상은 없으며, 단지 보기 흉할 따름입니다. 발병 원인은 햇볕과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임신/간경화 등의 내부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 또는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외용연고를 오랫동안 발랐을 때도, 부작용으로 피부가 얇아 지거나 위축되어 모세혈관확장증이 생깁니다. 치료는 과거엔 전기분해법이 주로 쓰였으나 주변조직이 손상되어 요즘은 주변의 피부를 다치지 않으면서 늘어난 모세혈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2. 얼굴에 커피색 같은 갈색의 반점이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기미의 일종인가요? A2. 밀크커피 색상과 유사하여 밀크커피색반점이라 불리는 반점은 대개 선천적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표피에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증식되어 발생되며, 크기는 매우 다양합니다. 혹은 밀크커피색반점 외에도 갈색반점 안에 좀 더 진한 점들이 찍혀있는 상태인 반문상모반, 갈색반점 안에서 털이 굵게 자라나는 베커씨모반과 같은 갈색반점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는 비교적 쉽게 치료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세 가지 모두 치료효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반점에 대한 치료는 각각 치료 반응을 먼저 테스트한 후 전체치료를 결정하게 되는데 대부분 반복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Q3. 주변에 특히 젊은 여성들은 주근깨로 고민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주근깨가 생기는 원인은 뭔가요? A3. 주근깨는 뺨 부위에 대개 분포하는데 이유는 뺨 부위의 색소 세포가 다른 부분의 색소 세포 보다 훨씬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10대의 사춘기 소녀나 20대 젊은 여성에게 비교적 많이 나타나는 주근깨는 색소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 요소가 강합니다. 대개 3세 이전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사춘기 이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외선은 주근깨를 증가 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며 햇빛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자외선의 작용을 방어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세포가 증가를 하는데 나중에 이 색소 형성세포가 피부에 색소 침착을 일으키면 바로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Q4. 원래 없던 점도 생기나요? 갑자기 점이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A4. 사람은 평균 144개의 점을 가지고 있으며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습니다. 점은 어느 한 조직이 불균형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혈관조직으로 된 점도 있고, 색소를 포함한 세포나 모낭 세포가 모여서 생긴 점도 있습니다. 점이 생기는 이유는 유전적으로 생기기도 하며 많은 자외선으로 인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또 잘못 짠 여드름이 색소 침착에 의해 검붉게 되어 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점이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다니고 여드름을 짤 때에는 피부결에 따라 짜주도록 합니다. 현재 점을 완전히 없애는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밖에 없습니다. 흉터 걱정이 없으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 비교적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Q5. 피부 자체발광이라는 말이 요즘 유행할 정도인데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방법은 뭔가요? A5. 쌩얼, 동안이라는 말과 함께 요즘 들어선 물광피부, 자체발광이라는 말이 미인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피부가 맑아 스스로 빛을 낸다는 말인데 봄에도 이러한 자체발광을 유지하려면 우선 지나친 자외선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자외선 양이 가장 많은데 이 시간대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하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서너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또한 얼굴에 먼지나 꽃가루 등이 남아있으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므로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과 함께 이중 세안을 해야 합니다. 봄철에는 공기 중 수분이 부족해 쉽게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크림이나 수분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 본 자료는 2008. 4. 15(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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