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언양구간 강아치교 건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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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121.♡.192.83) | 작성일 | 08-03-24 00:38 | ||
경남기업, 국내 최초 최첨단 공법…25일 거치
경부고속철도 울산~언양 구간에 설치되고 있는 강아치교. 사진 오른쪽은 울산~언양 고속도로 구간으로 상행선은 거치 완료된 상태이고 하행선은 오는 25일 작업이 이뤄진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고속철 함께 지역 새로운 명물 자리매김할 듯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철도 역사에 인접해 하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아치형 교량이 설치되고 있어 고속철 개통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 아치교 설치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드문 최첨단 토목공법을 이용한 아치교 건립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제13-1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 시공사인 경남기업(주)는 23일 언양읍 고속철 울산역사~언양터널 구간 언양 고가철도 일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칭 오버헤드 크레인을 이용한 아치 런칭 공법을 적용해 '강아치교(강합성 콘크리트 아치교)'로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강아치교는 총연장 786.8m인 언양 고가의 언양터널 쪽 231.8m에 건설되는데 현재 울산~언양 간 국도 24호선을 통과한 구간(장경 간 길이 55곒)의 경부고속철 상·하행선 구간과 울산~언양 간 울산고속도로 지상(〃 70곒)의 상행선 구간은 거치가 완료됐다. 경남기업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에 강아치교를 거치하고 오는 10월말까지는 나머지 2곳의 강아치교 거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이 특허를 추진 중인 이 공법은 외부에서 제작해온 아치형 교량을 공사 현장에서 조립, 호이스트 크레인을 이용해 끌어올린 뒤 이를 미리 시공된 가설벤트를 따라 거치지점까지 이동시킨 뒤 제자리에 안착시키는 방법이다. 구조물 이동에서 거치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0여분 정도 소요되고 교량 설치를 위해 도로를 막을 필요가 없어 고속도로나 국도 구간 등에 적합한 공법이다. 경남기업은 교량 구간이 별도의 구조물 설치가 어려운 고속도로와 국도 구간인데다 고속도로 확장이 예정된 점 등을 감안해 설계변경을 통해 신공법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신공법 적용으로 교량구간 가설 공기를 당초 32개월에서 20개월 정도로 크게 앞당기고 공사비 절감(당초 160억원→156억원으로 4억원 절감)과 유지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양수 경남기업 공무팀장은 "이번에 제작, 거치되는 강아치교는 기존의 것과 달리 고난이도 기술을 요하는 3차원적 개념이 도입됐다"며 "이 강아치교는 울산역사의 상징적인 고속철도 구조물로, 울산의 관문을 알리는 상징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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