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넘어 실용의 시대 나가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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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61.♡.165.247) | 작성일 | 08-02-26 20:59 | ||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서 선진화 원년 선포
국정 운영 "경제살리기 최우선" 강조 권한 이양·공공부문 경쟁도입등 밝혀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내외 귀빈과 울산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참석한 일반국민 등 6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대통령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향후 5년 동안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하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더 활기차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부터 유능한 조직으로 바꾸고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효율성을 높이며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실현을 위해 이 대통령은 "꼭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은 민간에 이양하고 공공부문에도 경쟁을 도입하겠으며, 세금도 낮춰야 투자와 소비가 살아난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빠른 시일 내에 혁파하고, 기업인이 신바람나서 세계시장을 누비도록 시장과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며, 기술혁신을 추구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협력하고 경쟁하도록 돕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 노사문화와 관련, "노사문화와 자율적 개선은 선진화의 필수요건"이라고 전제한 뒤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특히 노와 사는 기업이라는 수레를 움직이는 두 바퀴다. 과격한 투쟁은 결국 자멸을 가져온다"며 노사안정을 위해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교육개혁과 관련, 이 대통령은 "학교유형을 다양화하고 교사경쟁력을 높여야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고 학생들의 적성과 창의력이 살게 된다"고 덧붙였다. 환경보전 정책과 관련, "환경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며 지구 환경 변화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우리 경제가 이에 적응하려면 당장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지만 식량, 환경, 물, 자원, 에너지 등과 관련된 정책 전반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안정과 관련, "주택은 재산이 아니라 생활의 인프라이며 주거생활의 수준을 높이고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주거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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