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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현황분석, 작년 현대차·SK에너지등 267개사
올 189개사 4,711억 투자계획


울산지역 기업체들이 지난한해 동안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환경분야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울산지역 대기 및 수질 분야 배출사업장 57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환경분야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67개사가 5,383억2,2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7년 당초계획 3,471억4,600만원보다 55%(1,911억7,600만원), 2006년(4,101억4,900만원)보다 31%(1,281억7,300만원) 각각 증가한 규모이다. 분야별 투자내용을 대기 1,872억2,600만원(34.8%), 수질 729억8,600만원(13.6%), 악취 446억9,800만원(8.3%), 기타 2,334억1,200만원(43.3%) 등으로 대기 분야에 집중 투자됐다.
10억원 이상 투자 사업장을 보면 현대자동차㈜ 1,843억4,000만원, SK에너지㈜ 1,536억6,600만원, 고려아연㈜온산제련소 250억1,800만원, 현대중공업㈜ 191억8,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는 총 189개사가 4,711억4,600만원을 환경 분야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95년 이후 총 울산지역 기업체의 환경분야 투자금액은 4,92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4조4,16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돼 기업들의 환경분야 투자인식에 대한 변화를 실감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체 등이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적극 동참,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체의 자발적인 환경경영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준호 기자 bjh4692@iusm.co.kr



울산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