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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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245) | 작성일 | 08-01-17 15:53 | ||
류마티스 관절염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채지영 Q1. 주위에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다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많은 편입니까? A1.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 받으신 분들중에 진짜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리신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전 인구의 약 1%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분들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섬유 근육통 또는 폐경기나 갱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침식성 관절염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본인이 류마티스를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낫지 않으면서 계속 아프니까 이건 중한 병이구나.. 하는 오해가 가져온 원인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Q2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A2.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같은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특히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거나, 양쪽이 같이 침범 되어 아픈 경우가 흔한 증상입니다. 골관절염과는 달리 좌우 같은 부위에 대칭적으로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이 부어오르며, 특히 손가락의 가운뎃 마디가 팽팽하게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꿈치, 무릎, 발목, 손목의 바깥 쪽, 후두부 등 외부의 힘을 받기 쉬운 부위의 피부 밑에 류머티양 피하결절이라 불리는 단단한 응어리가 생기는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병명이 관절염이지만 증상이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폐, 신장, 심장 혹은 신경 같은 신체 내부 장기에도 침범해서 증상은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Q3. 류마티스 관절염은 왜 생깁니까? A3.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임상적으로나 실험적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원인을 확실히 알아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여러 가지 가설 중에 최근에는 우리 몸속의 면역성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병으로 인식되어 지고 있습니다. 즉 어떤 이유로 여러 가지 백혈구들이 세균 등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신의 상태에 박테리아 등의 감염이 생기거나 흡연을 한다든지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 갱년기가 되면 숨어있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즉 선천적인 원인에 후천적인 요소가 증상을 발생시킨다고 볼 수있습니다. Q4. 건강검진을 할 때 류마티스 인자가 양성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류마티스 치료를 받아야 합니까? A4. 류마티스 인자는 우리가 흔히 오해하고 있는 검사중에 하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많이 나온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는데 실제로는 정상인에게서도 약 5%에서 발견이 되고 특히 B형 간염환자나 갑상선질환을 가지신 분에게서는 훨씬 더 많이 나타납니다. EH 나이가 들면서 류마티스 인자는 저절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서 60세 이상의 노인에서는 10%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인자가 나온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시고 앞서 말씀 드린 아침에 관절이 붓는 증의 류마티스 증상이 동반될때에 병원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Q5.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어떻게 이뤄집니까? A5.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염증 반응을 최소한으로 줄여 관절 운동과 근력을 유지시키며, 이차적으로 관절이 굳어버리는 강직 현상과 관절의 변형을 방지하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보존 요법으로 우선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합니다. 냉온찜질 등 시기에 맞는 물리 치료를 병행하면서, 약물 치료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증상의 경감 및 병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히 질병 초기에 관절의 파괴가 많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시고 여기저기 좋다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오신 환자들을 보면 많은 관절이 이미 틀어지고 굳어져서 손을 쓰기 어려운 지경에 놓인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1-2년 안에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신다면 정상인들과 같은 관절 형태를 유지하실 수있습니다. Q6.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까? A6. 일부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들은 특정 음식이 관절염을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이 세심히 연구한 바에 의하면 아직 음식이 관절염을 일으키거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음식 섭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단백질과 칼슘이 제대로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관절염이 심해질 때는 환자들은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때에도 충분한 칼로리가 섭취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이 어느 정도 좋아진 상태이거나 부신피질 호르몬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술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아주 소량은 섭취할 수 있으나 메토트렉세이트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전혀 마시면 안됩니다. 담배를 끊는다든지, 정기적인 신체 검진을 받는다든지 의 건강을 위한 일반적인 주의 사항들은 특히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 본 자료는 2008. 1. 16(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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