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일상 생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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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198) | 작성일 | 08-01-21 10:39 | ||
임신과 일상 생활
- 울산광역시의사회 미래산부인과의원 박정윤 Q1. 먼저 적절한 운동은 임산부에게도 필요할 텐데요, 임산부가 운동을 할 때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까? A1. 네, 임신 중 운동은 특별히 금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운동은 진통과 출산을 용이하게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은 임산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먼저 운동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운동하는 동안 10분이나 15분 간격으로 맥박을 세어 보아서 맥박이 분당 140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점진적으로 시작해서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임신중독증이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쌍둥이를 임신하신 산모, 또 태아가 잘 크지 않는 경우 등은 임신 중 운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에 유산의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절대안정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요즘은 임신 중에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많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A2. 과거에는 임신을 하면 일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많은 여성들이 분만할 때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기간 동안에 직장 일을 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산모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좌우되는데요, 하루에 3시간 이상 서있는 직업, 산업기계를 다루는 경우로 특히 상당한 진동이 있거나, 기계를 다루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직업,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치우는 등 육체적으로 힘든 일, 조립라인과 같이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 소음이 심하거나, 고온의 작업장 같은 환경적인 요인, 오랫동안 작업하는 직업, 물건을 들어올리는 직업 같은 일에 종사하시는 산모의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임신 후에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산모들이 많은데요, 정상적인 소견입니까? A3. 임신 중 피로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이며, 임신 중에 계속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임신초기에 피로를 더 많이 느끼지만 이후부터는 점점 좋아집니다. 적당하게 먹고 비타민을 섭취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 등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알려진 것처럼 임산부는 정상 여성보다 수면이 더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밤에 8~1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임신 중에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입니까? A4. 잠 잘 때나 휴식을 취할 때 반듯이 누워서 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궁이 커짐에 따라 반듯이 누우면 자궁이 중요한 혈관을 누르게 되므로, 태아와 몸의 구석구석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합니다. 또한 숨 쉬는 것도 힘들게 됩니다. 수면 시 가장 좋은 자세는 옆으로 비스듬하게 눕는 것입니다. 등을 지탱해주는 베개나 다리를 올릴 수 있는 베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Q5.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텐데, 스트레스를 잘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5. 스트레스가 있을 때 호흡법을 사용하면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넷을 세며서 서서히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들이쉬면서 배를 내미세요. 계속 6까지 세면서 서서히 숨을 내쉬고 어깨와 목을 이완하세요. 이러한 호흡을 할 때 배경음악을 틀어서 기분을 진정하고 편하게 하면 더욱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은 주로 심호흡과 함께 각각의 운동근육을 이완하는 것입니다. 발바닥부터 시작해서 다리, 손, 팔, 몸통, 어깨, 목, 얼굴의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약 10~20분간 계속하면 마음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임신 중 부부관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A6. 임신 중 부부 관계에 대해서는 특별히 금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 36주 이후에는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 질내 사정도 관계가 없지만 임신 후반기 즉 36주 이후에는 질내 사정을 하게 되면 감염이라든가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1. 18(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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