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 임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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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245) | 작성일 | 08-01-07 11:48 | ||
상황별 임신
- 울산광역시의사회미래산부인과의원 박정윤 Q1.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고령임신이 많은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까? A1. 고령 임신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태아 기형의 발생 빈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만 35세 이상의 임산부는 임신 16~18주 사이에 양수 검사를 받아 염색체의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고령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성 고혈압, 즉 임신 중독증의 발생이 빈번한데요, 임신 중독증은 고혈압과 단백뇨 또는 전신 부종을 동반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필요하겠구요, 또한 체중 조절로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Q2. 임산부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2. 안전벨트는 태아에게도 생명벨트입니다. 안전벨트는 태아에게 해가 없기 때문에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고 충격시 태아가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즉시 산부인과를 방문해 진통과 태아 심음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Q3. 입덧이라고 하죠, 구토가 특히 심한 임산부들도 있는데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합니까? A3. 구토가 매우 심한 임산부는 입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생활을 위해 입원해 포도당, 수분, 전해질 등을 링거로 공급, 기초 영양소를 주사로 주입해야 합니다. 보통 구토는 임신 4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Q4. 태아의 머리가 위를 향하고 있는 경우에는 보통 자연분만이 힘들텐데요, 이럴 때는 제왕절개를 하나요? A4. 네, 그렇습니다. 태아의 머리가 위쪽을 향하고 있는 경우를 둔위라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둔위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위치의 태아에게 기형이 생길 확률보다 2배 이상 높은 6%의 기형 발생빈도가 나타납니다. 난산의 위험성이 높고 특히 태아의 뇌, 척추, 간, 비장 등이 많이 손상되므로 요즘은 보통 제왕절개술로 분만합니다. Q5. 조산의 경우는 어떤 점이 위험합니까? A5. 조산아는 생존이 어럽고, 뇌성마비 같은 장애 발생률이 높습니다. 신생아 유병률과 사망률의 가장 큰 원인이 조산인데요, 조산의 원인은 원인미상의 조기 진통, 조기 양막 파수, 임신 중독증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33주가 지난 경우에는 조산아의 생존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거의 만삭아의 수준에 가까워지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Q6. 조기 양막 파수가 조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조기 양막 파수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A6. 네, 조기 양막 파수는 임신 37주 이전에 양막이 파수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34주가 넘은 경우에는 조기 분만을 해도 아기가 비교적 정상적으로 클 수 있으므로 분만지연제 등으로 분만을 지연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34주가 채 되지 않은 경우에는 분만 지연제, 스테로이드 주사, 항생제 등의 처치를 하면서 분만을 지연시키는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임신 22주 이전에 파수되어 양수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임신 종결을 결정하는 수도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1. 4(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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