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과 동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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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125) | 작성일 | 07-12-13 10:06 | ||
저체온증과 동상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홍정석 Q1. 요즘 같은 겨울철에 저체온증이나 동상 환자가 응급실로 많이 방문하나요? A1. 과거에 비해서 난방 장비나 피복, 난방 시설 등이 아주 좋아져서 저체온증이나 동상 환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추운날씨에 얇은 옷을 입고 무리하게 운동을 한다든 가, 눈/비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 동계장비나 피복 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산행을 간다든 가, 음주상태에서 야외에서 잠든다든 가 하는 부주의한 행동이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일으킵니다. Q2. 저체온증이나 동상을 어떻게 분류하여 나누나요? A2. 신체내부 온도가 섭씨 35도 이하가 될 때를 저체온증이라고 합니다. 6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급성, 6~2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우를 아급성, 24시간 이상경과되어 발생한 경우를 만성으로 나눕니다. 섭씨 34도 이상을 경증, 그 이하는 중증으로 나눕니다. 체온이 떨어질수록 환자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의식이 떨어지게 됩니다. 동상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첫 번째가 초기 국소적 표면 한냉손상으로 코끝, 귀끝, 위쪽뺨, 손가락 등에 차가운 것과의 직간접적 접촉에 의해 발생하여 피부색이 빨갛게 되거나 어둡게 변하기도 하며, 환자가 그 부위에 마비감을 느낍니다. 두 번째가 후기 국소적 심층 한냉손상으로 피하 근육, 뼈, 심혈관 및 기타 신체기관이 얼게 되는 것으로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회색빛으로 변하고, 얼룩덜룩해지거나 반점이 생기기도 하고 부종가 수포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Q3. 응급처치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3. 추운 곳에서 벋어나서 따뜻하게 난방이 되는 장소로 환자를 옮겨 추위에 재노출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젖은 옷은 벗기고 몸 전체나 손상 받은 국소부위를 따뜻하게 감사주어야 합니다. 섭씨 약 40도 정도의 물에 몸 전체나 손상 받은 부위를 담급니다. 한냉 손상으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자연스러운 증상이며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층 한냉 손상을 입은 부위는 수포를 그대로 둔 채 건조된 멸균 거즈로 감싸서 감염되지 않도록 하고 손상부위를 심장 위치보다 높이 들어 주고 가급적 고정하여 움직임을 줄이도록 합니다. 특히 심하게 손상받은 부위를 문지르거나 마사지하면 조직손상이 발생하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3섭씨 34도 이하의 저체온증이나 심층 한냉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병원에 빨리 오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특히나 의식이 떨어진 저체온증 환자의 경우에는 치명적 한냉 손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119 또는 1339에 연락해서 구조팀에 의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옮겨서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으셔야만 합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12(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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