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가 그림전’ 적극 협조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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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61.♡.165.234) | 작성일 | 07-12-04 18:16 | ||
도시는 가꾸기 나름이다. 그리고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게 마련이다. 서울 종로구 얘기가 새롭다. 인사동길, 대학로에 있는 가로등이 각 거리의 특성에 맞는 문양과 도안으로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었다고 한다. 새로 단장한 ‘예술 가로등’은 거리의 품격을 미술관처럼 바꿔놓고 있다.
특히 새광고물 부착방지 시트에는 거리의 역사와 특성에 맞도록 각종 그림과 글씨, 기타 다양한 문양을 그려넣을 수 있다. 붙인 다음엔 가로등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격상된다고 한다. 종로구는 오는 2011년까지 5억6,000만원을 투입해 모든 도로의 가로등을 이처럼 꾸며 거리미관을 바꾼다고 한다. 또한 경남 마산시에서는 미술인들이 대표적인 도시상권인 창동과 오동동 등 재래상권 살리기 운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마산 부림재래시장 지하 ‘먹자골목’ 활성화를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 쏠’이라는 미술운동가 모임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보도와 노점상 리어카 파라솔 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등 도시 분위기 변화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산 경제에 문화마케팅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 확충으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일련의 울산 중구살리기 운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화가들을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건립과 해외 유명미술관 유치로 중구를 살려보자는 것이다. 그 전단계로 미협 회원들이 이달중 거리 상가에 미술작품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폐허가 된 옛 패션거리 빈점포와 주변 상가 창가에 그림을 걸어 상가 고객은 물론 행인들의 그림 감상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울산 중구는 번창하던 상권이 무너지면서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됐다. 구민과 상인들의 우려 속에 빈사상태가 되고 말았다. 일부 화가들의 그림 전시계획 등 상권살리기는 작은 출발이자 미술관 건립·유치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울산매일신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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