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가객 김광석 노래비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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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61.♡.164.108) | 작성일 | 07-12-14 17:42 | ||
내년 1월6일 12주기 추모식 동료·선후배 작은 음악회도
내년 1월6일 고 김광석 12주기를 맞아 동료·선후배가 노래비 제막식을 갖고 작은 음악회를 연다. 가수 김광석의 12주기를 맞아 그의 노래비가 서울 대학로에 세워진다. 김광석 추모 사업회(회장 김민기)는 내년 1월 6일 가수 김광석의 12주기를 맞아 서울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에 그의 음악을 기리는 노래비를 설립한다. 기존의 노래비 형식과는 달리 설치미술 형태로 만들어질 김광석 추모 노래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안규철 교수에 의해 현재 제작되고 있다. "(김)광석이는 싱어 송 라이터에 집착하지 않고 숨어있는 좋은 노래를 수없이 찾아내 대중과 연결해 준, 그래서 영원한 가객(歌客)입니다." 1996년 1월6일.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일어나' '사랑했지만' 등 뭉클한 가사와 영혼이 깃든 목소리로 1990년대 젊은이들의 가슴에 파고들었던 김광석이 떠난 날이다. 12주기가 되는 내년 1월6일,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와 김광석의 동료였던 박학기 등 그를 그리워하는 동료, 선후배가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대표는 "단순히 추모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하느냐를 두고 고민하면서 뭔가 예술적인 느낌이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날 공개되겠지만 비석이 아니기 때문에 '노래비'라고 하기도 무엇하다"라고 말문을 꺼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장인 조각가 안규철 교수가 비석이 아닌 '노래비'를 만들고 있는 중. 김광석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그러나 결코 작지 않다. '서른 즈음에'의 작사·작곡자인 강승원씨의 연출로 진행될 콘서트는 총 3부로 꾸려진다. 출연자의 면면이 만만찮다. 박학기 이소라 성시경 YB밴드 이적 드렁큰타이거 김목경 장필순 한동준 유리상자 등이 함께 자리한다. 윤도현이 이끄는 YB밴드는 예정했던 콘서트까지 취소하고 참석한다. 다른 가수들도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참여하기로 했다. 김대표는 "김광석은 흙냄새가 나는 노래를 불렀고, 사람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는 친구"라며 "그의 노래를 후배들을 통해 많이 소개됐으면 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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