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60)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 울산광역시의사회 한마음의원 조옥제




Q1.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요?
A1.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고열, 오한, 전신의 근육통이 있고 쉽게 폐렴을 동반하고 평소 몸이 약한 사람이나 소아 노약자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는 독성이 강한 병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Q2. 증상이 심한 감기와 비슷하고 이름도 독감이라고 하지만 그냥 감기가 독하게 걸린 것과는 다른 병이지요?
A2. 예.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서로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수백가지가 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지 않고 감기를 일으키는 병균들이 인플루엔자를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인플루엔자를 흔히 독감이라고 부르는 것 때문에 그냥 독한 감기 정도로 여기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감기와 인플루엔자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질환이고 감기나 감기의 합병증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겠지만, 인플루엔자는 전세계적인 유행을 하게 되면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고 1918년 겨울에는 2천만명이 인플루엔자로 인해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플루엔자를 독감이라고 부르는 것은 감기와 비슷한 질환인 것으로 오해를 하게 하는 소지가 있어 요즘은 감기와 인플루엔자를 구별하여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독감이라는 단어 대신 그냥 인플루엔자라고 부르거나  혹은 우리말로써는 그냥 독감이 아닌 유행성독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우리말로 된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인플루엔자라는 외래어를 일부러 쓰도록 정한데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감기와는 전혀 다른 병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죠.

Q3.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모두 다 위험한가요?
A3. 건강한 젊은 사람이라면 인플루엔자에 걸려도 사망까지 하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당히 심하게 앓아서 큰 고생을 하지만 그래도 2-3주 지나면 대부분 회복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몸이 많이 약한 사람들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심장이나 폐, 기관지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 당뇨병환자, 콩팥기능이 떨어진 환자, 만성으로 간에 병을 앓고 있는 환자, 암이나 에이즈를 앓고 있는 환자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 두돌이 지나지 않은 소아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쉽게 폐렴이 오거나 합병증을 일으켜서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Q4. 인플루엔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나요?
A4. 우선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전신적으로 극도로 쇠약한 상태가 되므로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보존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병이므로 몇가지 항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항바이러스제는 발병초기에 써야 효과가 있고 또한 그 자체도 몇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서 치료하여야 할 것입니다.

Q5.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언제 맞는 것이 좋은가요?
A5.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을 하고 나서 2-3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보다 2-3주 앞서 맞아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인플루엔자는 11월부터 4월 사이에 유행을 하게 되고 그 중에서도 12월에 가장 많이 유행합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10월말까지 늦어도 11월까지 접종을 해야 충분히 예방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매년 10월말까지 잊지말고 접종을 해주세요. 물론 그 시기를 놓쳤더라도 접종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혹시나 시기를 놓쳤다면 늦었더라도 접종을 해주시고 그러나 가능하면 10월말까지 접종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6.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나요?
A6. 어차피 주사로 피부를 뚫고 근육에 찌르는 것이니 주사 맞은 자리가 약간 빨갛게 붓고 조금 아프고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미열이 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별 심각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계란안에 바이러스를 심어서 배양해야 하므로 백신에 매우 소량의 계란성분이 섞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란이나 닭고기에 강한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접종을 받으면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계란이나 닭고기에 강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접종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 외에는 큰 부작용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Q7.인플루엔자 백신중에서 접종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것이 있던데.
A7. 제약사에서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가격이 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건 성분의 차이에 의해 그런 것은 아니고 수입산인가 국산인가의 차이와 공장의 무균처리된 시설에서 아예 주사기에 담아서 나온 제품과 따로 병원에서 병에 담긴 백신을 주사기로 빼내서 주사를 해야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근본적으로 효능의 차이는 없겠지만, 병에 담긴 백신을 주사기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만의 하나 세균에 의해 오염이 되거나 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 요즘은 가능하면 제약회사에서부터 주사기에 담겨서 나오는 제품이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산과 국산의 차이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원료는 모두 수입되는 것이고 수입산 백신이건 국산백신이건 효능이나 안정성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본 자료는 2007. 10. 19(금) 17시 45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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