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주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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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160) | 작성일 | 07-11-01 10:52 | ||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원덕 Q1: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란 무엇인가요? A1: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HPV 바이러스, 우리말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를 만들어주는 예방주사입니다. Q2: ‘인유두종바이러스’란 용어는 다소 생소한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A2: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사람 사마귀 바이러스로서 사람에게 사마귀와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현재 70여가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중 10여가지의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고위험 바이러스로 밝혀졌습니다. Q3: 암을 예방주사로 예방한다는게 정말 가능합니까? A3: 예를 들어 만성 B형 간염은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B형 간염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의 자궁경부 상피에 감염되어 상피이형성증을 만들고 이것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예방주사를 접종하여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Q4: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누가 맞아야 하나요? A4: 현재 식약청에서는 만 9세에서 26세 사이의 여성과 만 9세에서 15세 사이의 남아에게 접종을 허가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3학년부터 맞을 수 있는 것이죠. Q5: 왜 이렇게 나이 제한이 있는 건가요? A5: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경험을 하기 최소 3년 전에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 항체를 형성해 두어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27세에서 50세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에서도 좋은 효과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러한 나이 제한은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Q6: 남자는 자궁이 없는데 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건가요? A6: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데 이때 남성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는 남자 대학생 10명 중 1명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Q7: B형 간염 예방주사는 보통 세 번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어떻게 맞나요? A7: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도 B형 간염 예방주사와 똑같이 세 번 맞도록 되어 있습니다. 첫 접종 2개월 후와 6개월 후에 2차 접종과 3차 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Q8: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안전한가요? 예방주사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없나요? A8: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바이러스의 껍질만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인자인 바이러스 유전자는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만 생기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전혀 없는 것이죠. Q9: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여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건가요? A9: 네, 그렇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게 되면 병이 생기더라도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일찍 진단하여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반면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는 병이 생기는 원인을 막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0. 31(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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