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60)
치매



                                                                                      - 울산광역시의사회 세광병원 정신과 김준모




Q1.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할텐데, 둘은 어떻게 다른지?
A1. 건망증은 지남력,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은 정상입니다. 건망증은 정상적인 노화에서 나타나게 되며 본인 스스로가 건망증을 자각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Q2. 어떤 사람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여성의 경우
A2. 나이가 많은 경우, 머리를 심하게 다치거나 반복적으로 다친 경우, 여성,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뇌 질환을 앓은 경우,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는 경우, 알코올이나 약물을 남용한 경우, 우울증을 자주 앓았던 경우, 그리고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많은 경우에 보통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Q3.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많은 경우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치매도 유전이 된다고 봐야하나요?
A3. 만 65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치매는 가족 내에서 여러명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전체 치매의 5%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만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만기 발병 치매에 걸린 사람이 가족 중에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더 높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다고 해도 치매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치매에 걸릴 확률보다 더 높습니다.

Q4. 치매환자의 식사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까?
A4. 식사준비는 환자의 목이 막히지 않을 정도로 음식을 잘게 썰고, 하루 세끼 식사를 한 번에 조금씩 먹도록 드립니다.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고 식사 후 얼마나 드셨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은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좋을까요?
A5. 치매환자의 가족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거나 사회생활에서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또한 수면장애와 만성피로가 생기기 쉽고 가족간의 갈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환자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여가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져야 합니다. 또한 치매 가족 모임 및 각종 자조 모임에 참가해서 상담이나 정보교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0. 10(수) 17시 45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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