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요로결석


                                                                                - 울산광역시의사회 서울탑비뇨기과의원 이경철

Q1. 요로결석이란 어떤 질환이고 요로는 어떤 기관인지?
A1. 요로결석은 말 그대로 요로에 생기는 결석, 즉 돌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요로란 소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기관들을 말합니다. 요로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나누어지는데 신장은 간과 함께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관으로 여기서 소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거쳐 이동하여 방광에 모이게 됩니다. 방광에 소변이 어느 정도 차게 되면 요의를 느껴 요도를 거쳐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Q2. 그렇다면 요로결석이 왜 생기는 건지?
A2. 요로결석의 위험인자는 세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유전적인 영향, 즉 가족 중에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높구요. 아버지나 남자형제가 결석이 있는 경우 어머니나 여자 형제들이 있는 경우에 비해 결석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둘째로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사막이나 열대지방,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경우 발생률이높습니다.
    세 번째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는데요. 과다한 육류 섭취, 평소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들, 염분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서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체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 요로감염이 잦은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Q3. 요로결석이 발병률이 높은 편인지?
A3. 요로결석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200명당 1명꼴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감염석을  제외하고는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 3배정도 많이 생기고 20-40대 성인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요로결석이 생길 확률은 남자는 6% 정도, 여자는 1.8%입니다. 평균 대략 100명중 세네명은 평생동안 한번이라도 요로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Q4. 증상은 어떤지?
A4. 요로결석이 신장 내에만 있는 경우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때로 심한 운동을 하거나 육체활동을 많이 한 경우 옆구리가 불편한 경우가 있을 수 있겠구요. 간혹 눈에 보이는 혈뇨가 생기기도 합니다.
    신장에서 생긴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요관의 좁은 부위에 걸리게 되면 특징적인 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은 오심과 구토증상, 심한 한기를 느끼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또 방광이나 요도에 위치한 결석은 소변볼 때 심한 통증과 배뇨곤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결석은 열이 나지 않는데 세균감염이 동반되면 고열이 나기도 합니다.

Q5. 요로결석의 치료법과 예방법을 간단히 설명해준다면?
A5. 요로결석의 치료법으로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자연배출을 기대하는 대기요법,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하배석술이 있고 수술적 방법으로 경피적신쇄석술, 복강경수술, 개복수술이 있겠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을 선택할 때는 결석으로 인한 증상이나 결석의 위치, 크기, 요로감염여부, 요류장애의 여부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앞에서 말씀드린 위험인자의 제거와 적절한 식이요법, 재발방지를 위한 약물요법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염분섭취는 제한하며 수산과 단백질  섭취 또한 제한하셔야 합니다. 칼슘섭취는 고칼슘뇨증 환자를 제외하고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구연산이 많이 포함된 오렌지 주스나 레몬 주스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결석이 생겼을 때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통증이나 합병증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본 자료는 2007. 9. 28(금) 17시 45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