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알코올성 간질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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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61.♡.101.155) | 작성일 | 14-07-09 12:35 | ||
건강생활 Q&A ■알코올성 간질환 Q1. 알코올 섭취량과 간질환 : A1. 알코올성 간질환은 환자의 임상증상과 조직소견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크게 나눌 수 있고 음주량과 음주기간이 가장 중요한 발생요소입니다. 적당한 음주는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야기하여 대개 하루 60-80 g의 알코올을 10년정도 마실 때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과 술의 종류와는 무관하므로 비싸거나 고급양주를 드신다고 간의 손상이 덜 오지는 않습니다. 소주 2홉 1병은 360 ml 이며 25도이므로(전체 술 부피중 알코올이 차지하는 부피가 25% 임을 의미), 360 X 0.25 X 0.8(알코올 1 ml의 무게가 0.8 g임) = 72 g의 알코올이 소주 1병에 들어 있어 매일 소주 1병 정도를 10년 이상 마시면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150 g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는 사람을 알코올 의존자로 정의하고 있으므로 하루에 소주 2병이상을 드시는 분은 알코올 의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흔히 마시는 주류의 알코올 농도를 알아보면 맥주는 4.5%, 포도주는 10%, 청하는 14%, 문배주 또는 일반양주가 40%, 보드카나 마오타이가 60% 정도입니다. 상습 음주자의 90%이상이 알코올성 지방간 소견을 보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상당량의 음주를 하여도 알코올성 간염은 10-35%,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발생은 알코올의 섭취량과 기간 이외에도 성별, 영양상태, 간염의 동반유무, 비만 등과 연관이 있으며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유전적인 변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여성의 경우 체구가 작아 체내수분이 적고 지방이 많아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코올에 더 취약한 것으로 생각되며 C형 바이러스성 간염환자는 음주시 더욱 많은 손상을 받게 됩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Q2. 알코올성 간질환의 기전과 임상상 : A2. 술이란 알코올을 1% 이상 함유한 음료로서 매우 높은 열량을 갖지만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없으며 섭취한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90%이상이 대사됩니다. 간의 재생능력은 매우 커서 정상간의 70-80%를 절제하여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지속된 과음은 간세포의 파괴속도를 재생속도보다 빠르게 하므로 회복이 불가능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간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중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며 이것이 간세포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알코올의 대사과정중 지방산이 많이 만들어지므로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임상증상과 검사소견의 이상이 경미하고 임상경과가 그리 나쁘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알코올의 과다섭취로 인한 위염과 췌장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염의 단계가 되면 무증상에서부터 간부전에 의한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상을 보여주며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약 40%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데 알코올성 간경변증의 경우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 보다 예후가 불량하여 구미(歐美)에서는 말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50%가 알코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복수가 차거나 비장이 커지며 상체에 작은 적색반점이 생길 수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 남용으로 인해 영양결핍소견을 보이고 체내 호르몬의 변화가 유발되어 남성임에도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여성형 유방을 볼 수 있습니다.
Q3.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단 : A3. 충분한 음주력을 가진 환자가 간기능의 이상을 보이며, 알코올 이외에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의 진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및 영상진단이 도움이 될 수 있고 간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지 않았다면 금주후 증상 및 검사소견이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간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방침을 정하기 위해 간조직생검을 하기도 합니다.
Q4.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 A4.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주로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금주만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 요건입니다. 알코올성 간염환자가 계속해서 음주를 하는 경우 약 4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데 반해 금주를 하면 약 30%정도에서는 정상적인 간상태로 회복되며 간경변증으로의 이행율도 현저히 감소하게 됨을 물론 간경변증의 합병증 발생도 줄어 듭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의 대부분은 영양결핍이 나타나므로 충분한 단백질과 칼로리 공급이 권장됩니다. 이외에 심한 알코올성 간염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감염증으로 감염증의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욱 악화가 되는 경우에는 간이식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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