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건져올린 위대한 자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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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211.♡.22.128) | 작성일 | 07-06-13 16:35 | ||
자연과의 대화-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 15일부터 종합운동장서
"마음으로 노래하는 자연과 생명의 시, 일상의 소중함으로 마주 선 풍경과의 만남."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에서 한국을 '경외하는 문화대은(文化大恩)의 나라'라고 칭송하며 자연과 생명을 노래하는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사진)씨의 '자연과의 대화-이케다 다이사쿠 사진전'이 열린다. 15일부터 29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특설전시장. 개막식 15일 오전 11시. 일상의 아름다움 속에 비친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평화와 희망으로 맺어 온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은 익숙함으로 지나치기 쉬운 건조한 마음속에 약동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사진 15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를 잇는 평화여행' '백운' '히말라야' '평화의 요새' '거리의 교향곡' '석양' 등의 테마별로 세계 각국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소개한다. 1982년부터 시작된 이 사진전은 프랑스, 미국, 중국을 비롯하여 세계 76개국 지역을 순회하며 1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의 마음에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일깨워 왔다. 특히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전시의 경우 서울, 부산, 광주, 제주, 인천에 이어 대전전시회까지 총 36만명 관람이라는 경이적 기록으로 문화·환경 등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케다씨는 "순간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에는 인간의 마음과 자연이 자아내는 실상이 선명하게 비친다"며 "사진을 통해 국가를 초월하여, 언어의 벽을 초월하여, 상호이해의 길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가 있다면 더 이상의 기쁨은 없다"고 했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의 작가 서양화가 한젬마씨는 이케다씨의 사진전을 보고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진다는 말이 구태의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며 가슴속이 메워지는 느낌이다"며 "일상을 떠나야 접할 수 있는 거대한 존재가 아니라 내가 잃어버린 소중한 것으로서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전시회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9년 울산시의 해외명예자문관으로 위촉된 이케다씨는 평화·문화·교육운동을 펼치는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국제창가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국가와 이념을 초월해 세계평화를 지향하는 철학사상가·평화지도자로서 세계 각계각층 지도자와 평화·문화·교육·환경·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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