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용한 의료상식 / 춘곤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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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211.♡.20.77) | 작성일 | 07-05-04 08:51 | ||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과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로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에 대하여 잠깐 살펴보면 ① 영양불균형 봄이 되면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운동 부족 운동 부족은 몸 전체의 대사를 떨어뜨리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방해 하여 뇌로 운반되는 산소를 감소 시키기 때문에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있는 경우 춘곤증은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호르몬 분비와 혈액순환분포의 변화 사람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선 적절한 호르몬의 변화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봄철 낮이 점점 길어지면서 멜라토닌 등 몸의 각종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 생겨 춘곤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사람의 체온도 따라서 올라가게 되고, 상대적으로 내부장기나 근육 등에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춘곤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④ 스트레스 봄철에는 입학, 취직, 승진, 새학기의 시작 등 한 해 업무가 시작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여러 긴장 스트레스가 유발되어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몇가지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것이 필요합니다. ① 규칙적인 생활 특히 수면에 있어서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며, 1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좋지만 30분 이상의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② 적절한 운동과 환기 적당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은 스트레스로 인한 노폐물을 연소시켜 없애주지만, 무리하고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만 가중 시킬 수 있습니다. 맨손체조와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 정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가벼운 체조를 하고 자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되며, 기상 시에도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서 일어나면 훨씬 거뜬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아야 할 때는 통풍을 자주 해서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대뇌 피질 기능이 개선되어 기분을 좋게 하고 정신이 맑아져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③음식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점심식사 때 과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과음이나 지나친 흡연을 피해야 합니다. 춘곤증에는 단백질, 비타민B, C가 풍부하고 많고 입맛을 돋구는 제철 음식이 좋습니다. 단백질원으로는 생선, 콩, 두부 등이 좋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으로는 현미, 달래, 냉이, 쑥, 씀바귀, 두릅, 미나리 등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7. 5. 3(목) 11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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