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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올봄은 그 어느 때보다 황사가 극심할 것이라고 한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구 내륙 지역의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것. 우리나라의 봄철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 3.6일이지만 올해는 12.8일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3~4월에 빈번하게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 기상청은 예보한다.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뜬 미세 모래 먼지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근래의 황사가 위험한 이유는 질산, 아황산가스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배출되는 중국의 산업지대를 지나오기 때문. 점점 더 거센 모래 바람을 일으키는 황사는 호흡기 질환은 물론 피부 질환, 결막염들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황사 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황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황사가 예보된 날은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개인위생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면역력을 발달시켜주는 식단을 구성해서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얄미운 황사로부터 온 가족 건강 지키는 노하우를 취재했다.





황사 불 때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은요
황사는 단순한 모래 바람이 아니라 중국 내륙의 오염 물질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황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야채나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콩나물, 상추 등 수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야채는 황사 부는 기간 동안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양파, 고추 등 매운 음식 또한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방 안에 물을 떠놓는다 황사가 심할 때는 오랫동안 창문을 꼭꼭 닫아두고 지내기 쉽다.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고 문을 닫아두면 실내가 건조해져서 천식 등 다른 질병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방 안 곳곳에 물을 떠놓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자. 어항을 두면 습도 조절과 공기 청정에 도움이 된다.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준다 황사를 대비한 음식 섭취의 기본은 바로 물. 황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셔서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보다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몸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5잔 이상 물을 마시도록 한다. 물 대신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야채와 과일은 깨끗이 씻어둔다 황사가 심한 3, 4월에는 야채나 과일이 황사 먼지에 노출되어 있기 마련이다.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한 후에 먹고 민감한 체질의 사람은 생야채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딸기 등 과일은 각별히 신경 써서 섭취한다.

기관지와 눈을 강화시켜준다 황사가 불 때는 먼지 때문에 기관지와 눈이 약해질 염려가 크다. 기관지와 눈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도라지, 결명자를 먹으면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반찬으로 먹고 결명자는 끓여서 수시로 먹으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돼지고기를 섭취한다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입과 목의 먼지를 씻어준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돼지고기를 먹으면 일부 중금속을 흡착시켜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황사 먼지 속에 들어 있는 중금속을 배출함은 물론 일부 성분이 중금속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봄철 꾸준히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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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기자 : 이미종 기자

사진 기자 : 박종혁, 나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