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천 ‘생명의 하천’탈바꿈
작성자 이복근 (211.♡.20.21)
중구청, 3년여간 노력 결실 1급수로


악취를 풍기며 시커먼 폐수가 흐르던 약사천이 생명의 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3년에 걸친 행정의 꾸준한 노력으로 약사천이 1급수로 맑아지고 물고기가 사는 생태 하천으로 시민들의 품에 되돌아 왔다.
울산시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청은 지난 2005년 8월부터 중구 약사천을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바닥에 쌓여있던 오염된 진흙을 제거하고 오수를 분리하기 위해 새로 오수 관로를 설치했다.
또 유지용수확보를 위해 9억원으로 1.5㎞ 구간에 송수관로를 만들고 4개의 펌프로 동천 하천바닥에서 복류수를 끌어올려 하루 평균 1만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월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하천수 수질검사에서 약사천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리터당 0.8~0.9㎎으로 1급수 기준인 1㎎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개선과 함께 지난 13일에는 울산지역 자생단체 회원 1,000여명이 약사천 옹벽에 넝쿨식물 1만8,000그루를 심어 올 여름에는 푸른 하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사천은 친수공간 조성사업 착수 이전까지 장기간 오염물질이 하천바닥에 쌓인데다 시커먼 오수가 흘러 악취를 풍기고 해충이 들끓어 행인들이 접근을 꺼릴 정도로 오염이 극심한 상태였다.
중구청 관계자는 “오수관로 설치와 오니 준설 등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먼저 진행해 아직 주민 편의시설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이 마음놓고 약사천에 들어가서 놀 수 있도록 바닥을 정비하고 식생방틀과 산책로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okokgood@iusm.co.kr



울산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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