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회상」
작성자 이복근 (61.♡.1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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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공연기간 2007-02-02 ~ 2007-02-03

공연시간 2007년 02월 02일 19:30 ~ 21:00
잔여석
2007년 02월 03일 19:00 ~ 20:30
잔여석


금액정보 일반 20,000원 문예회원 5000원할인 20,000


연령제한 초등학생이상 입장가

홈페이지/예약

문의처 271-3030,018-580-7854

주최 울산문수오페라단

선택사항 및
할인조건 회관회원(일반,청소년,가족,단체)이면 5000원 할인



주의사항 및
취소환불규정 문예회원 5000원 할인
단, 전화예매 및 공연당일 현장구매만 할인적용이 가능합니다.



○ 공연경력
- 2006. 9월 : 페르골레지 오페라 음악선생님 (북구 문예회관)

○ 출연자 및 스텝
- 황성진(예술감독), 김성용(로돌포), 이창원(로돌포),
김경진(미미), 정지윤(미미), 오현경(무젯타),
최판수(마르첼로) 이수호(콜린), 진행요원 10명


◈ 음악구성
라보엠은 전체의 분위기가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뛰어난 효과를 올리고 있고 그 구성의 짜임새가 교향곡의 4악장과 같다. 1막은 미미의 등장을 전후로 갈라서 전반은 보헤미안의 생활을 엿보게 하는 것이 첫번째 테마, 쾌활한 템포와 유모러스한 사건으로 , 미미와 로돌포가 만나서 달콤한 멜로디를 범람시키는 후반이 두번째 테마이다. 2막은 군중의 합창이 전후를 수놓고 중간부에 무제타의 왈츠로 한창 활기를 돋구는 3부 형식의 흥겨운 분위기이다. 3막은 안단테의 느린 악장으로 폐병의 몸으로 찾아온 미미, 그리고 로돌포, 항상 승강이를 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정감 넘치는 노래로 엮어진다. 4막은 다시 1막과 장면도 같고 멜로디로 거의 되풀이와 변형이 수시로 나타나는 반복 종지부 같은 매듭이다.

한국초연
한국에서는 1959년 10월 서울오페라단 ·KBS교향악단(지휘:임원식)에 의해 국립국장에서 초연되었다.

앙리 뮈르제의 소설 라 보엠(La Boheme)…. 그 결말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에 몸을 던지고, 예술에 영혼을 불사른 보헤미안들의 이야기를 통해 낭만주의 시대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뮈르제의 원작소설(원제 :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을 읽어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널리 알려진 오페라 <라보엠>과 달리 뮈르제의 소설은 작가 뮈르제의 삶처럼 그 “시작은 미약했다.” 이 작품은 4년이라는 기간 동안 풍자잡지인 르 코르세르-사탕 Le Corsiare-Satan(나중에 Le Corsaire로 변경)에 연재된 단편소설의 큰 제목이었다. 오페라 <라보엠>은 1845년부터 1849년까지 연재했던 이 소설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연재가 끝난 후 뮈르제는 젊은 극작가 테오도르 바리에르와 함께 자신의 소설을 각색해 5막으로 구성된 한 편의 연극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은 실로 대단하였으며, 미셸 레비 라는 출판업자에 의해 <라보엠>은 한 권의 소설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그의 작품은 연극으로 인해 빛을 보게 되었지만, 작가로서 받아야 할 영예는 연극을 토대로 공연된 오페라의 그늘 속에 묻혀지게 된다.


◈ 소설의 줄거리!
보헤미안들의 모임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어느 날 음악과 미술이라는 두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쇼나르는 운명적인 하루를 맞이한다. 세 달치 방세가 밀려 5층 다락방에서 쫓겨난 데다가 세 명의 가난한 예술가들을 만나 보헤미안 세나클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쇼나르는 피아노와 가구를 그 집에 잡혀둔 채 75프랑을 구하러 하루 종일 돌아다녀 보지만 겨우 동전 몇 닢밖에 구할 수 없었다. 그는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카페에서 우연히 철학가인 콜린느를 만난다. 수학이나 스콜라 철학, 식물학, 언어학 등 고상한 학문을 개인교습으로 가르치는 철학가의 외투 주머니는 온갖 책으로 가득 차 있어서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불린다. 둘은 의기투합하여 몇 병의 포도주를 비우고 2차로 ‘모뮈스’라는 카페로 간다. 그곳에서 괴짜 시인 로돌프와 합석한 후 가게 문닫는 시간까지 술을 마시던 그들은 가까운 곳에 있는 쇼나르의 집으로 가서 한잔 더 하기로 한다. 한데 그 방에는 이미 새로운 세입자가 입주해 있었다. 그 젊은이는 화가인 마르셀이었다. 다시 술자리가 벌어지고, 네 명의 보헤미안들은 이튿날부터 함께 살다시피 하며 예술과 사랑을 논한다.
19세기 파리 사교계의 위선과 치부를 희극적으로 보여주고, 화가들의 등용문인 살롱전을 향한 야유와 풍자로 웃음을 자아내며, 집은커녕 당장의 끼니마저 없이 떠돌면서도 자존심만은 하늘을 찌를 듯한 이 젊은 예술가들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폭소와 눈물이 떠날 날이 없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액자소설처럼 순수한 조각가와 그의 연인인 순진한 처녀의 이야기가 끼여든다. 다락방에 나란히 세들었다가 알게 된 두 사람의 사랑은 겨울을 나지 못하고 끝난다. 폐결핵을 앓고 있던 아가씨가 차가운 손을 연인에게 맡긴 채 세상을 떠난 것이다. 네 명의 보헤미안들은 이 둘의 사랑에 가슴 아파하지만 자신들도 비슷한 운명에 빠져든다. 로돌프는 아름다운 여인 미미를 만나고, 마르셀은 뮈제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미미는 변덕과 자유로움의 화신이었다. 로돌프를 버리고 귀족의 집으로 옮겨 간 후에도 시시때때로 로돌프를 괴롭힌다.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의 추운 밤에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로돌프였다는 것을 깨달은 미미가 보헤미안들을 찾아온다. 그러나 미미는 몸과 마음이 다 망가진 채 깊은 병을 앓고 있었다. 자선병원에서의 치료도 소용없이 미미는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다.
1년 후, 로돌프와 마르셀은 여전히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보헤미안들의 생활정경은 크게 바뀌었다. 마르셀은 살롱전에서 입상한 뒤 그림들이 팔리기 시작했고, 로돌프의 시와 쇼나르의 음악 역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부와 명예를 얻기 시작했다. 이제 보헤미안의 생활이 끝난 것일까…….


◈ 푸치니의 라보엠
소설의 마지막에서의 반전은 푸치니에게는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는 실제 밀라노 음악학교를 다닌지 2년째부터 장학금이 끊겨 고학으로 음악원을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보내며 보헤미안적 생활을 체험 하였다. 그래서 풋치니는 자신이 사랑했던 그 어떤 여인보다도 더 자신의 여주인공 미미를 사랑했던 것이다. 로돌포와 미미의 젊음은 정말로 한 계절 뿐이었는지 모르지만, 푸치니의 라보엠에 있어서 만큼은 그 계절은 항상 계속되는 것이다.


라보엠...회상


울산문수오페라단
울산에서 최초로 출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최고의 성악가들이 공연하는 울산문수오페라단의 특별한 라보엠...회상을 만나보십시오.

푸치니 Glacomo Puccini,(1858. 12. 23~1924. 11. 29)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대의 오페라 작곡가인 푸치니는 그가 26세 때 작곡한 처녀작 '빌리' 에서도 이미 음악의 극적인 묘사에 비상한 천품을 보였다. 그는 베르디와 오페라 '아이다'를 본 후 자신도 오페라 작곡가가 될 것을 결심하였다. 그는 마르게리타 여왕의 장학금을 얻어 밀라노 음악원에서 폰키엘리와 파치니에게 배웠다. 2년째부터는 장학금이 중단되어 마스카니와 함께 하숙을 하는 등 고학으로 음악원을 졸업하였다. 그가 오페라 작곡가로서 크게 성공한 것은 1893년에 발표한 '마농 레스코' 였다. 계속하여 발표한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은 오늘에 와서 그의 3대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 밖에 '서부의 아가씨', '제비', '외투', '수녀 안젤리카', '쟌니스키키'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극적인 천재는 바그너의 악극을 받아들여 여기에 그의 독특한 아름다운 이탈리아 풍의 느낌을 살렸다.

◈ 개요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프랑스의 시인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La vie de Boheme'에서 G.자코사와 L.일리카의 합작 대본에 따른 것으로, 1896년 2월 토리노의 테아트로 레지오에서 초연되었다. '보엠 Boheme'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속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러브스토리의 전형으로 일컬어지는 푸치니(Giacomo Puccini) 오페라의 걸작 <라보엠 La Boheme>,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오페라 <라보엠>은 로돌포와 미미의 비극적인 사랑과 감미로운 아리아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푸치니가 밀라노 음악학교를 나온 후 밀라노에 살면서 가난하게 지내며 보헤미안적 생활을 체험 하였으므로 그에게는 실감이 있었던 것이다.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로돌포의 비련을, 이들 보헤미안의 생활의 슬픔과 기쁨을 묘사한 아름다운 오페라이다. 푸치니 음악의 특징이 소재와 아름답게 조화되어 그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 곡을 통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중에서도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 미미의 아리아 <내 이름은 미미> 등은 특히 유명하다.

병으로 죽은 라 보엠의 여주인공 미미는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의 여주인공 비올렛타와 닮았다. 그러나 라 트라비아타가 사회적으로 금기된 사랑과 결혼을 다루었다면, 라 보엠은 전혀 결혼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여자들은 보헤미안 기질의 가난한 애인을 두고 같이 살다가, 또 더욱 사치스런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부자를 찾아 떠나가기도 한다.(이러한 면은 오페라에서 확연히 나타나지는 않으나 뮈르제의 원작 소설에는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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