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울산시, 기업체·시민·환경단체 협력체제 강화
[2007.01.02 23:21]
푸른 울산 세계 공감
'1가족 1나무'등 시민 참여 활발히 전개
기업은 녹지조성·오염 저감 적극 동참
지구환경대상으로 국제환경도시 공인




"국제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태화강의 부활'로 공해도시의 오명을 털어내고 자연과 인간,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국제적인 에코폴리스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울산시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기업체, 시민·시민단체간 상생의 협력체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폴리스 울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1가족 1나무 가꾸기, 공원수·가로수 기증, 건강한 숲 만들기, 하천 가꾸기 활동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4년 5월 수립한 에코폴리스 울산계획 시범사업(2005~2009년)으로 추진한 대기와 수질환경 개선, 도심 녹색공간 확충 등 10대분야 110개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연내에 2008년 유엔의 지구환경대상을 신청, 내년에는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명실공히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공인 받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구·군 행정기관은 에코폴리스 울산계획과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의 환경개선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기업체·시민단체 등과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기업체는 공단을 녹지로 바꾸는 환경지표수 식재사업을 비롯해 생태산업단지에 능동적인 동참, 오염물질 다량 배출업소의 친환경적 연료사용 확대와 기업체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는 자율환경관리협약 이행, 1사1하천 살리기 등에 실천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시민 및 시민단체도 내 가정·골목길·우리 동네를 시민 스스로가 설계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시민실천 운동을 정착시켜야 한다. 등산로 아름답게 가꾸기, 공한지 가꾸기,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참여, 태화강 지킴이 활동, 쓰레기 줄이기, 자원재활용 등이 그것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전국 도심하천 중 가장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의 성공사례는 공업도시, 공해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생태도시로 거듭난 국제화의 첫 걸음"이라면서 "올해 도시 전체를 덩굴식물 뒤덮는 도심녹화사업을 추진하면, 그야말로 산업과 환경이 조화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